대구서 70대 여성 1명 코로나19 추가 확진...미국인 남성 1명도 양성 판정

  • 조진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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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5-27 11:01  |  수정 2020-05-27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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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착용 의무화 행정명령 처벌 개시일을 하루 앞둔 지난 26일, 대구 중구 중앙로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쓰고 버스에 오르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대구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명 발생했다. 전국적으로는 40명이 나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와 대구시에 따르면 27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40명(해외유입 3명 포함) 늘어난 가운데 대구에서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북은 '0'명이다.

대구의 경우 지역 발생이 2명이다. 대구시는 "달서구 장기동에 거주하는 70대 여성 1명이 노인 일자리사업 참여 어르신 대상 전수조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수성구 소재 오성고 3학년 학생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오성고 3학년 확진자와 접촉 가능성이 있는 대상자에 대해 이날 오전 중으로 선별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오성고와 함께 확진자가 하교 후 접촉한 타교 학생의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경북예고, 남산고, 능인고, 시지고, 중앙고의 등교도 중지했다.

대구의 나머지 확진자 1명은 미국에서 입국한 미국인 남성이다. 지난 25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해 동대구역 워킹스루에서 시행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구의 누적 확진자 수는 6천878명이고, 경북은 1천378명이다.

전국적으로 신규 확진자가 40명대를 기록하기는 지난 4월 8일(53명) 이후 49일 만이다.

고등학교 2학년 이하 초·중·고교생 및 유치원생의 등교수업과 등원이 첫날 확진자가 대거 늘면서 방역당국의 긴장도 높아지고 있다.

신규 확진자 40명 중 37명은 지역발생이고, 3명은 해외유입 사례다. 서울 19명, 인천 11명, 경기 6명 등 36명이 수도권에서 나왔다. 해외유입 사례 3명 가운데 1명은 공항 검역과정에서 확인됐다.

국내 누적 확진자 수는 1만1천265명이고, 완치돼 격리해제된 환자는 20명 늘어나 1만295명이 됐다.

 

조진범기자 jjch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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