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 중소기업 자금 버팀목 역할 '톡톡'

  • 홍석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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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7-15   |  발행일 2020-07-15 제16면   |  수정 2020-07-15
대출 증가폭 타 지방은행 압도
1분기말 작년比 2조350억 늘어

지방은행들이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 속에서도 자영업자를 포함한 중소기업의 자금 버팀목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1분기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대구경북 중소기업에 대한 DGB대구은행의 대출 증가폭은 다른 지방은행들을 압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1분기 말 기준 대구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규모는 25조3천948억원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2조350억원이 늘었다.

대구은행의 중기대출 증가폭은 BNK부산은행(1조2천710억원), JB광주은행(1조1천933억원), BNK경남은행(1조1천225억원), JB전북은행(2천988억원) 등 다른 지방은행보다 적게는 38%에서 많게는 95% 이상 많은 수치다. 올해 3월 말 기준 중소기업 대출 규모는 부산은행 26조4천897억원, 경남은행 19조1천975억원, 광주은행 9조원, 전북은행 7조원 규모다.

소상공인(개인사업자) 대출에 있어서는 대구은행이 11조92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부산은행(10조8천647억원), 경남은행(7조7천362억원)이 뒤를 이었고,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이 각각 3조6천553억원, 3조188억원으로 나타났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출 증가는) 코로나19 확산 피해를 가장 빨리, 직접적으로 받으면서 대구경북의 자금 수요가 급증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면서 "2분기 역시 중소기업 대출 성장률이 큰 폭으로 올랐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한편 올 1분기 지방은행의 소상공인 대출 잔액은 87조9천738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2조3천829억원이 급증했다. 지난해 지방은행들의 소상공인 대출 증가폭이 4조9천260억원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불과 3개월 만에 지난해 전체 증가폭의 절반에 육박하는 것이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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