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뇌염 '작은빨간집모기'예년의 3배 규모 급증…각별한 주의 요구

  • 양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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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7-27   |  수정 2020-07-27
질병관리본부, 일본뇌염 경보 발령

장마철 일본뇌염을 일으키는 '작은빨간집모기'가 예년에 비해 3배 규모로 급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질병관리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12~18일동안 전국에서 채집한 모기를 분석한 결과 일본뇌염모기는 평균 92개체였다. 이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채집된 일본뇌염모기(평균 30개체)에 3배가 넘는 수치다. 질본은 지난 23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다.
 

지난해 일본뇌염 환자 1명이 발생한 경북도는 최근 장마로 인해 모기 서식에 적합한 환경이 조성된만큼 방역소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동물축사·물웅덩이 등 작은빨간집모기 서식지에 대해서도 집중 소독을 강화한다.
 

작은빨간집모기는 주로 논,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한다. 일본뇌염에 감염되면 무증상이거나 발열·두통의 가벼운 증상을 보인다. 하지만 드물게 치명적인 급성뇌염으로 진행될 경우에는 사망률이 30%에 달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일본뇌염은 예방백신이 있기 때문에 일본뇌염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이 되는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이하 아동은 표준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특히, 소아 대상 국가예방접종사업에 일본뇌염을 추가한 1985년 이전 세대는 뇌염감염에 취약할 것으로 전망돼 성인이라도 가급적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김진현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야외 활동 시와 가정에서 모기회피 및 방제요령을 준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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