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팔카 |
삼성은 31일 현재 144경기 중 절반가량인 70경기를 치러 35승35패, 승률 5할로 리그 7위에 자리해 있다. 올 시즌 삼성이 5할 승률을 유지할 수 있었던 데는 타격보다 마운드의 힘이 컸다. 삼성의 평균자책점은 4.46으로 KIA(4.23)에 이어 리그 2위다.
이에 반해 팀 타율(0.272)·팀 OPS(0.755)·팀 장타율(0.410)은 모두 리그 7위며, 팀 출루율(0.345)과 팀 홈런(65개)은 리그 8위, 2루타(122개·리그 공동 5위)+3루타(5개·리그 공동 7위)는 127개로 리그 공동 5위에 그쳤다. 체력소모가 많은 뛰는 야구를 추구하는 삼성으로선 선수들의 체력 소모를 조금이나마 줄이기 위해선 장타력은 반드시 보강해야 할 부분이다.
이번에 영입된 팔카는 이런 부족함을 채워줄 선수로 평가된다.
팔카는 마이너리그뿐 아니라, 2018년부터 2년간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활약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154경기에서 501타수 109안타 29홈런 71타점, 타율 0.218, OPS 0.710을 기록했고, 트리플A에선 통산 261경기에서 54홈런 146타점, 타율 0.262, OPS 0.827을 기록했다.
지난 3년간 삼성의 4번 타자로 활약한 다린 러프의 메이저리그 통산(5시즌) 기록인 286경기 833타수 177안타 35홈런 96타점, 타율 0.240, OPS 0.747과 비교해도 부족하지 않다.
이 때문에 삼성은 팔카가 팀의 대표 홈런 타자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믿고 있다.
한편 팔카는 취업비자 획득, 입국 후 자가격리 과정 등을 거쳐 이달 말 팀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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