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재확산에 광장으로 간 오페라...2020오페라축제 일정 대폭변경

  • 김봉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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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9-01 07:58  |  수정 2020-09-01 08:04  |  발행일 2020-09-01 제20면
극장앞 야외광장 등에 무대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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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오페라하우스가 8월27일부터 개최하기로 했던 '2020 대구오페라축제'의 일정이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인해 대폭 변경된다.

주된 변경 사항은 크게 두 가지다. 첫 번째로 전막 오페라 '사랑의 묘약'(8월27·29일)과 '나비부인'(9월26일), 가족오페라 '마술피리'(10월17일)의 공연 일정이 연기된다. '나비부인'은 11월로, '사랑의 묘약'과 '마술피리'는 내년 1월과 2월로 연기된다.

두 번째는 출연진과 제작진, 관객 등 모두의 안전을 담보하기 위해 나머지 공연은 '야외공연' 형태로 재구성된다. 대상은 소오페라와 광장오페라, 콘서트까지 7편으로, 오는 25일부터 10월17일까지 총 12회 공연된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이를 위해 극장 앞에 있는 야외광장에 무대를 설치, 프로그램별 특성에 따라 가변적으로 최대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박인건 대구오페라하우스 대표는 "공연의 전면적인 취소보다 연기나 수정하기로 했으며, 최대한 프로그램을 살려 참여 예술인들에게 공연 기회를 제공하고, 음악을 사랑하는 시민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선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야외공연 중심으로 전면 전환된 대구오페라하우스의 2020 대구오페라축제는 한정된 공간에서의 공연인 만큼 객석 간 거리를 2m 이상으로 유지, 매 회차별 객석을 50석 규모로 축소·운영할 예정이다. 입장권(2만원) 구매는 오는 4일(예정)부터 대구오페라하우스(www.daeguoperahouse.org)와 인터파크(ticketpark.com) 홈페이지, 전화(1544-1555)를 통해 가능하다. 김봉규기자 bg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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