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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어떤 노력을 하느냐에 따라 경북 관광은 새로운 황금기를 맞을 수 있습니다."
서철현〈사진〉 대구대 교수(미래융합대학)는 코로나19로 인해 우리 사회가 언택트 시대로 진입함에 따라 경북관광의 트렌드 변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서 교수는 "언택트 시대의 관광은 다중의 집합이 아니라 가족 중심·소수의 힐링으로 바뀌고 있다"며 "단적인 예로 요즘 유행하는 숙박 형태는 풀빌라(Pool Villa·수영장이 있는 빌라형 숙박 시설)다. 주변 방해 없이 가족단위로 휴식을 취한다. 이런 펜션이나 리조트, 호텔이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측면에서 본다면 경북의 관광자원은 지금이 절호의 찬스를 맞았다는 것이 서 교수의 생각이다. 그는 "과거 경북은 오지로 취급되며 관광객들에게 외면받았지만 지금은 힐링이 가능한 산림과 농촌·푸른 동해라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3대 문화권(유교·가야·신라)이라는 전통이 있다. 이런 장점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경북 관광의 주요 고객을 뉴시니어(50~60대)로 봤다. 서 교수는 "뉴시니어 세대는 산업화 시대를 보냈고, 결혼 정년기도 빨라 이미 자녀들은 장성했고, 경제적 여유가 있다"며 "이들은 농어촌생활에 긍정적이고, 전통문화에도 아련한 향수를 느낀다. 이들이 가장 매력을 느끼는 관광지가 바로 경북"이라고 말했다.
경북지역 축제 및 행사에 대해서는 언택트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온라인 봉화은어축제는 언택트 시대 축제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좋은 사례"라며 "매년 20만~30만명이 찾던 은어축제는 올해 온라인만으로 320만명이 접속했다. 드라이브스루를 활용해 은어 3천200㎏을 판매한 것만 봐도 언택트의 가능성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또 "영주 풍기인삼축제, 문경찻사발축제도 온라인으로 진행될 것으로 알고 있다. 이젠 축제에 대한 개념을 완전히 바꿔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 교수는 가장 지역화된 상품을 개발하고, 고객 만족을 높일 수 있도록 경북지역 시군별로 지역 주민들이 직접 여행사를 운영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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