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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진주얼리'가 10여일 만에 제작을 완료한 '부마민주항쟁기념 배지'. 〈수진주얼리 제공〉 |
대구패션주얼리전문타운 내 '수진주얼리'(대표 박경수)는 최근 부족한 시간에도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협회'에서 요청한 기념 배지 2천개 제작을 완료했다. 이 작업은 여유를 두고 진행되는 기존 기념 배지 사업과 달랐다. 재단 측은 부마항쟁의 일정에 맞춰 빠르게 시제품을 확인하길 원했다.
수진주얼리는 재단에서 찾던 업체였다. 타 업체의 경우 소량 배지를 제작하기 위해선 5~7일의 시일이 걸리지만, 수진주얼리의 경우 1~2일이면 제작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이에 재단은 수진주얼리 블로그를 통해 정보를 확인한 후 지난달 1일 상담을 요청했고, 수진주얼리는 사흘 만에 2가지 시안 작업을 완료해 재단 측에 제공했다. 재단은 지난 4일 시안을 확정했고 기념 배지 2천개가 발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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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패션주얼리전문타운의 김태형 팀장(오른쪽)과 수진주얼리의 박경수 대표. 부마민주항쟁 기념배지를 빠른 시일에 제작해 납품한 주역이다. 수진주얼리 제공 |
실제 대구패션주얼리전문타운은 판매·제조·전시·산업체 지원 등을 수행하는 전국에 유일한 주얼리복합센터다. 대구 중구 소재 주얼리 사업장을 가진 소공인에게 경영위기 극복을 위한 경영교육과 3D캐드 기술교육, 마케팅 및 컨설팅지원과 함께 첨단장비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수진주얼리의 배지 발주 역시 대구패션주얼리전문타운의 전문 장비를 사용할 수 있었기에 가능했다.
박경수 수진주얼리 대표는 "기존 방식으로는 기념일 전날까지 제작이 불가능했다. 주얼리타운의 레이저 커팅 장비를 활용해 이번 사업을 진행 할 수 있었다"며 "또한 실무진과의 정확한 회의와 자체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장점이 있어 이번 주문 건을 문제 없이 제작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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