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대구 인흥마을을 찾은 세 자매가 매화를 배경으로 잠시 마스크를 벗고 사진을 찍고 있다. |
구미시 사곡동에 살고 있는 베트남 이주여성 김선주씨는 해마다 봄이 되면 두 언니들과 매화를 보러 대구 인흥마을(남평문씨본리세거지)을 찾는다고 한다.
사진을 찍기 위해 아주 잠깐 마스크를 벗고 포즈를 취하는 세 자매의 모습이 붉게 핀 매화만큼이나 화사하다.
이제 매화를 시작으로 앞 다투어 봄꽃들이 꽃망울을 터트릴 것이다.
꽃을 좋아해 전국 곳곳을 찾아 다닌다는 세 자매가 꽃과 함께 환한 미소를 마음껏 남길 수 있도록 올해는 마스크로부터 자유로운 봄을 기다려 본다.
글·사진=진정림 시민기자 truefores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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