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한국MS, 국내 첫 'AI 일자리 동맹'...내달부터 '대구형 AI스쿨' 운영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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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3-12   |  발행일 2021-03-12 제10면   |  수정 2021-03-12
지역 청년 MS 최신기술 습득
다양한 프로젝트로 취업 지원

대구시와 한국마이크로소프트(한국MS)가 국내 처음으로 AI(인공지능) 인재 양성과 IT(정보기술) 일자리 창출을 위한 '미래 AI 일자리 동맹'을 출범한다.

대구시와 한국MS는 12일 오전 대구시청별관 대회의실에서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지은 한국MS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대구시와 한국MS는 다음달부터 '대구 AI 스쿨 사업'을 시작한다. 대구 AI 스쿨 사업은 4차산업 등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 발맞춰 AI·디지털·데이터 등 미래 신기술 인재 교육과 함께 청년과 기업이 원하는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게 된다. 2018년 MS와 프랑스 소프트웨어 전문기관인 심플론 간 파트너십을 통해 만들어진 'AI 스쿨'을 롤모델로, 대구지역에 맞춰 새롭게 탈바꿈시킨 대구형 AI 인재양성 및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으로 추진된다.

우선 AI·IT 디지털 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지역 청년 100명을 대상으로 일반(80명), 심화(20명) 과정으로 나눠 진행되며 MS의 최신 AI·디지털·IT 교육을 비롯해 현장 중심의 실무 프로젝트를 중점 수행한다. 또 IT 관련 기업과 지역 청년의 '일자리 매칭데이' '온라인 커리어 데모데이' '디지털 이력서 작성 컨설팅' 등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취업을 적극 지원하고, 국제 공인 자격증 취득 기회도 돕는다. 참여자는 공개 모집 후 서류와 면접을 통해 선발하게 된다.

이날 협약식에 앞서 권 시장은 "올해 '대구형뉴딜'에 더해 사람중심 인재도시를 향한 대구의 쉼 없는 도전에 세계적 소프트웨어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사가 함께하게 돼 매우 든든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청년들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최신 기술을 익혀 AI·디지털 분야 미래 새로운 일자리에 도전할 수 있는 희망의 등용문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지은 한국MS 대표는 "국내에선 처음으로 민·관이 동맹해 기업 맞춤형 인재 양성의 첫 롤모델을 만들어 낼 수 있어 매우 뜻 깊다"며 "앞으로도 대구시와 IT분야 일자리 창출에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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