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희 대주교 장례미사 대구 범어대성당에서 열려

  •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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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3-17 21:24  |  수정 2021-03-17 23:11  |  발행일 2021-03-18 제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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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세를 일기로 선종한 대구대교구 제8대 교구장 이문희 바울로 대주교의 장례미사가 17일 오전 대구 수성구 주교좌 범어대성당에서 진행되고 있다. 장례미사는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 등 한국 주교단과 사제단 공동집전으로 엄수됐다. 사진공동취재단

천주교 대구대교구는 이문희 바울로 대주교 선종 나흘째인 17일 대구 범어대성당 대성전에서 장례미사를 열고 이 대주교의 영원한 안식을 기원했다. 


장례미사는엔 권영진 대구시장·이철우 경북도지사·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강은희 대구시교육감 등 내빈과 사제·평신도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 10시30분부터 1시간여 동안 진행됐다. 조환길 타대오 대주교의 '맞아들이는 예식'으로 시작된 장례미사는 '말씀전례'와 '성찬전례' 및 염수정 안드레아 추기경·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마티아 주교·교구 총회장 이동구 마티아의 고별사로 이어졌다. 장례미사 후 이 대주교의 관은 가톨릭 군위묘원 성직자 묘역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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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세를 일기로 선종한 대구대교구 제8대 교구장 이문희 바울로 대주교의 장례미사가 17일 오전 대구 수성구 주교좌 범어대성당에서 진행되고 있다. 장례미사는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 등 한국 주교단과 사제단 공동집전으로 엄수됐다. 사진공동취재단


지난 16일 천주교 대구대교구가 공개한 유언장에서 이 대주교는 "그동안 교구의 책임자로 있으면서 나름대로 힘껏 잘하려고 했습니다만 지나온 후 돌이켜 생각할 때 제대로 하지 못한 것이 얼마나 많은지 모르겠습니다. 교구를 위해서 잘못한 것, 또 교구의 사람들을 위해서 잘못한 것들에 대해 너그럽게 용서해 주시기를 바랍니다"고 했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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