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와 중국이 자국에 유리한 국제정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각국의 선거에 개입하는 정황들이 밝혀지고 있다. 서방국가들은 이런 스캔들로 매번 시끄럽다. 러시아의 미국 대선개입 스캔들이 또 문제가 됐다. 미 국가정보국은 최근 러시아가 지난해 미국 대선 때 정보공작을 펼쳤다는 기밀문서를 공개했다. 이 문서는 러시아가 트럼프의 당선을 위해 조 바이든이 그의 아들과 관계있는 우크라이나 천연가스 회사를 도우려고 우크라이나 정부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여론전을 폈다고 했다. 2016년에 러시아가 트럼프 당선을 위해 여론 개입했다는 주장이 2019년 미 언론을 달궜다.
당시 미국 특검은 러시아의 인터넷리서치에이전시(IRA)라는 댓글조직이 2015년부터 2년간 470개의 페이스북 계정을 미국에서 만든 것처럼 위장해 흑백 및 종교 갈등을 부추기는 가짜뉴스 8만여 건을 퍼뜨렸고, 수천만 명이 이를 봤다고 했다. 트럼프는 이를 마녀사냥이라고 반발했다. 러시아도 최근 미국의 주장은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영국 하원 정보보안위원회 보고서는 러시아가 2016년 영국의 EU 탈퇴 찬반 국민투표와 2017년 총선에 개입하려 했다고 밝힌 적이 있다. 2018년엔 미국 상원의원 6명이 중국 공산당이 대만 지방선거에 영향력을 행사해 반(反)중국 집권당을 패배시켰다면서 미국 정부에 대책을 요구했다.
호주는 정보공작을 막기 위해 외국영향력투명화법을 제정했다. 대만은 반(反)침투법을 발효시켜 타국의 여론 개입 차단에 대응하고 있다. 여론공작은 공산주의 선전선동과 무관치 않다. 공산주의자나 파시스트들은 대중을 의도한 방향으로 몰아가기 위해 자신들의 정책과 사상을 교묘하게 진실로 포장해 퍼뜨리는 전략전술을 쓴다. 나치정권 괴벨스의 선전선동 원리는 거짓말이라도 수백 번 반복하면 진실이 된다는 것이다. 이해관계가 복잡한 주변국에 둘러싸인 우리에게도 남의 일이 아니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선거철마다 진영 대립이 극심할 때 온라인 시대의 선전선동은 더욱 효력을 발휘한다.
당시 미국 특검은 러시아의 인터넷리서치에이전시(IRA)라는 댓글조직이 2015년부터 2년간 470개의 페이스북 계정을 미국에서 만든 것처럼 위장해 흑백 및 종교 갈등을 부추기는 가짜뉴스 8만여 건을 퍼뜨렸고, 수천만 명이 이를 봤다고 했다. 트럼프는 이를 마녀사냥이라고 반발했다. 러시아도 최근 미국의 주장은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영국 하원 정보보안위원회 보고서는 러시아가 2016년 영국의 EU 탈퇴 찬반 국민투표와 2017년 총선에 개입하려 했다고 밝힌 적이 있다. 2018년엔 미국 상원의원 6명이 중국 공산당이 대만 지방선거에 영향력을 행사해 반(反)중국 집권당을 패배시켰다면서 미국 정부에 대책을 요구했다.
호주는 정보공작을 막기 위해 외국영향력투명화법을 제정했다. 대만은 반(反)침투법을 발효시켜 타국의 여론 개입 차단에 대응하고 있다. 여론공작은 공산주의 선전선동과 무관치 않다. 공산주의자나 파시스트들은 대중을 의도한 방향으로 몰아가기 위해 자신들의 정책과 사상을 교묘하게 진실로 포장해 퍼뜨리는 전략전술을 쓴다. 나치정권 괴벨스의 선전선동 원리는 거짓말이라도 수백 번 반복하면 진실이 된다는 것이다. 이해관계가 복잡한 주변국에 둘러싸인 우리에게도 남의 일이 아니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선거철마다 진영 대립이 극심할 때 온라인 시대의 선전선동은 더욱 효력을 발휘한다.
김신곤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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