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정신·새마을운동 발상지'…청도 정신문화 세계에 알린다

  • 박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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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4-14 07:42  |  수정 2021-04-14 08:04  |  발행일 2021-04-14 제17면
■ 다양한 문화·관광사업 펼치는 '청도우리정신문화재단'

청도우리정신문화재단
청도우리정신문화재단 직원들이 신화랑풍류마을을 배경으로 단체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청도우리정신문화재단 제공>

경북 청도우리정신문화재단(이하 재단)이 운영 중인 신화랑 풍류마을과 새마을운동발상지 기념공원은 청도의 대표적인 교육 및 문화관광 시설로 자리매김하는 중이다.

재단에 따르면 청도 신화랑 풍류마을은 지난해 기준 전체 이용객 수가 5만1천여명에 달하고 매출은 운영예산 대비 73%에 이르고 있다. 새마을운동발상지 기념공원도 주말 단위 관광객 수가 1천명에 육박할 정도다.

재단은 2013년 12월 삼국통일의 원동력 '화랑정신', 근대화의 초석을 다진 '새마을운동'의 발상지인 청도군이 2012년 5월 정부로부터 '청도우리정신 글로벌화 교육특구'로 지정돼 정신교육기반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설립됐다.

재단은 3대문화권 사업으로 추진된 청도 신화랑 풍류마을과 새마을운동발상지기념공원 운영은 물론 청도 우리 정신문화의 연구 및 개발, 보존 및 육성, 교육, 문화체험 등의 사업을 추진 중이다.

청도군 운문면 방지리에 위치한 청도 신화랑 풍류마을은 세속오계를 현대적 감각에 맞게 재해석한 충효신용인(忠孝信勇仁)의 실천성을 프로그램을 통해 공공기관, 기업체, 청소년단체, 교회와 성당 등에서 조직역량 강화, 조직 활성화, 학업 스트레스 감소, 일반 수련 활동 등 대상별 다양한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제공하고 있다.

청도읍 신도리에 자리한 새마을운동발상지 기념공원은 새마을운동의 탄생배경과 발전단계, 우리나라 경제발전에 미친 성과, 그리고 새마을 세계화 경향 등 관광객을 대상으로 새마을운동 정신을 널리 보급·확산하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재단은 신화랑 학술포럼과 매년 9월1일로 지정된 '청도군 화랑의 날 기념식' 개최를 통해 화랑정신의 발상지로서 초석을 다지고 있으며 새마을 UCC 공모전 개최를 비롯해 지역에서 활동하는 예술인들과의 협업 사업도 꾸준하게 추진하고 있다.

지역문화시설을 중심으로 청도만의 문화를 알리고 즐길 수 있는 '청도에서 일어난 그날 밤', 지역 생태자원을 활용한 '청도 생태관광 상품' 등 지역 문화자원과 연계한 다양한 관광상품을 통해 청도만의 다채로운 매력을 선사하고 있다.

이승율 재단이사장(청도군수)은 "청도군의 화랑정신과 새마을정신을 청도 우리 정신이라는 글로벌 브랜드로 규정하고 청도 우리 정신 문화자산의 계승·발전을 통해 청도군을 세계 일류 정신문화 관광도시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성우기자 parks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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