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향 '시민 행복나눔 콘서트' 두번째 공연...23일 웃는얼굴아트센터

  • 김봉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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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4-14   |  발행일 2021-04-14 제19면   |  수정 2021-04-14 08:22
류명우 부지휘자 첫 공식 연주
연말까지 8개 구·군 무료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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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명우 대구시향 부지휘자

대구시립교향악단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시민에게 클래식 음악으로 정서적 안정과 활력을 주기 위한 '시민행복나눔콘서트'를 지난달부터 열고 있다. 대구의 8개 구·군 문화기관과 함께 지역 곳곳에서 다채로운 공연을 연말까지 펼친다.

대구시립교향악단은 지난달 2일 북구 어울아트센터에서 가진 첫 '시민행복나눔콘서트'에 이어 오는 23일 오후 7시30분에는 달서구 웃는얼굴아트센터 청룡홀에서 '시민행복나눔콘서트'를 연다. 무료 공연. 이날 콘서트는 지난 5일 대구시향 부지휘자로 위촉된 류명우가 지휘한다. 그의 부임 후 첫 공식 연주회로, 체코의 민족음악을 세계에 널리 알린 작곡가 드보르자크 작품으로만 꾸민다.

보헤미안의 향토색이 짙은 '카니발 서곡'을 시작으로 두 개의 슬라브 무곡집에서 각각 발췌된 민속 춤곡, 오페라 '루살카'의 아리아 '달에게 부치는 노래'와 연가곡 '집시의 노래' 중 '어머니가 가르쳐 주신 노래'를 선보인다. 노래는 소프라노 김은주가 부른다. 공연의 마지막은 드보르자크가 남긴 교향곡 중 민족 색채가 가장 강렬한 '교향곡 제8번'의 제1악장으로 장식한다.

류명우 부지휘자는 서울대 음대와 독일 프랑크푸르트 음대·쾰른 음대를 졸업했다. 독일의 쾰른 챔버 오페라 객원지휘자와 카를스루에 바덴 주립극장 오페라 코치 및 오페라 합창단 부지휘자, 대전시립교향악단 전임지휘자 등을 역임했다.

대구시향은 올 연말까지 아양아트센터, 대구미술관, 서구문화회관 등을 찾아 '시민행복나눔콘서트'를 펼칠 계획이다. 오는 23일 열리는 '시민행복나눔콘서트'는 웃는얼굴아트센터 홈페이지(www.dscf.or.kr)와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에서 선착순 사전 예약을 통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053)584-8719

김봉규기자 bg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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