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르면 내달 초 당대표 선출…나경원 주호영 2강 유력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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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5-06 18:32  |  수정 2021-05-06 18:32  |  발행일 2021-05-06 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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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기현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전당대회 준비위원회 1차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이르면 내달 초 차기 당 대표와 최고 위원단을 선출할 것으로 보인다.
6일 국민의힘 배준영 대변인은 국회에서 열린 당 비상대책 위원 회의에 참석한 뒤 "이르면 6월 첫째 주나 둘째 주 정도를 목표로 (전당대회를) 진행하려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비대위에선 전대 준비 위원장과 준비위원 선임안이 의결됐다. 전준 위원장은 당 살림을 책임지는 정양석 사무총장이 맡고 준비위원엔 이철규 전략기획부총장, 추경호 원내수석부대표, 원내 부대표단의 박성민·유상범·전주혜 의원, 김수민 홍보본부장, 함경우 경기도 광주시갑 당협위원장, 박용찬 서울시 영등포을 당협위원장이 선임됐다.

당권 주자들의 출사표도 줄을 잇고 있다. 이날 오전 경남 양산시 출신 윤영석 의원(3선)이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앞서 지난달 24일에는 경남 밀양 출신의 조해진 의원(3선), 이달 3일에는 충남 홍성 출신인 홍문표 의원이 도전장을 냈다. 또 부산 사하구 출신 조경태 의원(5선), 서울 용산구 출신 권영세 의원(4선), 서울 송파구 출신 김웅 의원(초선)도 조만간 당권 도전 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 외부에서 가장 큰 관심 대상은 나경원 전 원내대표다. 나 전 대표 역시 출마를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당 내부에서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나 전 대표의 한 측근은 "아직까지 주변 지인들에게도 아무런 귀띔도 없었다"며 "(출마에 대해)아직 고심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특히 주호영 전 원내대표의 출마 선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당 내부에선 주 전 대표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기 때문이다. 최근 일각에서 제기되는 이른바 '영남당' 프레임에 맞서 과거 당의 어려움을 이겨냈던 동력(영남)을 무시할 수 없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주 전 대표는 이날 영남일보와의 통화에서 "10~11일 쯤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 선언을 할 생각"이라며 "국무총리 청문회 등 변수가 있어서 다음 주 초로 (기자회견을)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당 내부에서 영남당 프레임을 경계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정진석 의원은 지난 4일 "'영남당 시비는 제2의 막말 프레임이다. 당 일부에서 나오는 '영남당' 운운은 자해행위"라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 당을 떠받치고 있는 분들은 영남이다. 전국 유권자의 25%를 차지하는 영남은 우리 당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준 곳이고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 주고 있는 곳"이라며 "지난 총선 때 영남의 압도적 승리가 아니면 군소정당으로 전락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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