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철거 건물 붕괴 사고 '반면교사'…대구시 건물 해제 현장 긴급 안전점검

  • 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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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6-10 16:23  |  수정 2021-06-10 16:23  |  발행일 2021-06-11 제8면

광주 철거 건물 붕괴 사고와 관련, 대구에서도 건물 해체 현장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이 실시된다.

대구시는 현재 철거가 진행 중인 건설 현장 143곳에 대해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 간 민간전문가와 합동 안전점검을 벌일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2월 철거 공사의 관리·감독을 강화하기 위해 건축물 해체 현장 상주 감리 제도를 도입했다. 이에 이번에 구·군과 함께 안전점검 계획을 수립하고 이 제도가 제대로 시행되고 있는지 여부도 집중 살피기로 했다.

해체공사 상주감리는 연속된 지상 5개 층 이상으로서 바닥면적의 합계가 5천㎡ 이상인 건축물이 대상이다. 유동인구가 많거나 건물이 밀집한 지역의 건축물과 하나의 사업대상지에 여러 동의 해체공사가 진행되는 재건축, 재개발 사업 현장 등도 전문가를 상주 감리로 배치해야 한다.

김창엽 대구시 도시재창조국장은 "광주시 재개발지역 철거 건물 붕괴사고를 반면교사로 삼아 긴급 안전점검을 벌이는 만큼, 철거 현장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감독에 철저를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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