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학원강사발 코로나19 확진 급증...일부 학교 2주간 원격수업 실시

  • 유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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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6-13   |  발행일 2021-06-14 제9면   |  수정 2021-06-14 09:07
10일 양성판정 학원강사로부터 가족,동료강사,수강학생까지 확산
방역당국 "확진자와 동선 겹치는 시민 자진 검사"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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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문 영천시장이 최근 코로나 19 확진자가 급증하자 12일 비대면 긴급브리핑을 실시하고 있다.영천시 제공

 최근 영천시에 코로나 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영천시와 영천교육지원청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지난 10일 양성판정을 받은 A씨 (영천 91번 확진자)인 학원 강사 발 확산이 급속히 퍼지고 있어 학생·학부모들도 초조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10일 저녁 자녀의 담임 교사로부터 긴급전화를 받은 박모 씨는 "코로나 19 발생에 따라 낼(11일) 하루 수업을 하지 않는다.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집에서 대기해야 한다 라고 했어 너무 불안해 두 자녀를 돌보기 위해 급하게 연차를 신청했다."라고 말했다.

영천에서는 지난 10일 3명, 11일 2명, 12일 6명 등 3일 동안 11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이에 따라 영천지역 확진자도 지난해 2월 19일 첫 발생 후 세 자리 수 인 100명(13일 0시 기준)에 달했다.

아울러 대다수 확진자가 지난 10일 양성판정을 받은 학원강사인 A씨와 관련이 있어 지역 중·고교들도 14일부터 원격수업에 들어가는 등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방역 당국의 역학조사 결과 91번 확진자 발은 가족, 학원 동료 강사, 학원 수강생 등으로 퍼지고 있다.

지난 10일 확진자 3명은 가족 간 전염으로 문외동 모 휴게음식점 종사자이면서 학원 강사인 A씨와 2명의 자녀(영천여고 3, 영천중 3)로 밝혀졌다.

이들은 몸살, 발열, 인후통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났고, 9일 자가진단키트로 검사해 양성이 나오자 10일 보건소를 방문해 검사를 실시 양성판정을 받았다.

영천시는 해당 가게 및 확진자 이동 동선을 파악 긴급 방역과 소독을 실시했다.

또한 영천중·영천여고 교직원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코로나 19 전수 조사를 실시했다.
아울러 이날 확진자와 같은 층을 사용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1일 휴교 조치를 내렸다.

이어 11일 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이중 1명은 앞서 확진된 모 휴게음식점 종사자의 배우자이다.

또 다른 1명은 B학원 강사로, 역학조사 결과, 해당 학원에서 10일 확진된 A씨와 같이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휴일인 12일 총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그 중 4명은 B학원 학생들로 확인됐다.

나머지 2명은 모 중학교 방역 도우미와 그 배우자로 드러났다.

영천시는 11~12일 B학원과 해당 학교 교직원·학생 등 총 902명을 대상으로 코로나 19 전수조사 및 방역 소독을 실시했다.

방역 당국은 교육지원청 및 해당 학교와 협의해 확진자가 발생한 학교에 대해 14일부터 원격수업 조치를 결정했다.

영천중학교 경우 2, 3학년은 14부터 2주간 원격수업에 들어간다. 단 1학년은 14일 하루만 원격수업을 실시한다.

영동중학교는 14일 전 학년이 하루만 원격수업을 실시한다.

영천고등학교 1학년은 14일부터 2주간 원격수업을 2, 3학년은 14일 하루만 실시한다.

영동고 경우 1학년은 14일부터 2주간 2, 3학년은 14~15일 이틀간 원격수업 조치를 취했다.

영천여고의 경우 3학년은 14일부터 2주간 원격수업에 들어간다. 1, 2학년은 14일 정상 등교 하지만 코로나 19 검사 결과에 따라 원격수업 실시 여부를 추후 결정하기로 했다.

비대면 브리핑을 가진 최기문 영천시장은 "최근 3일간 11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며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는 시민들은 신속하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영천=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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