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경북대병원 감염병 전문병원 선정] 경북권 환자 집중 치료...2024년까지 36개 병상 마련

  • 노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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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6-23 09:24  |  수정 2021-06-30 10:38  |  발행일 2021-06-24 제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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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경북대병원 전경. 영남일보 DB

질병관리청은 칠곡경북대병원을 경북권 감염병 전문병원으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대규모 신종 감염병 환자 발생시 집중격리와 치료를 담당하는 전문 의료기관인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은 권역내 시·도간 환자 의뢰와 회송 체계 등을 관리하고 감염병 환자 진단·치료·검사 및 권역 내 공공·민간 감염병 전문인력 교육·훈련 등을 담당하게 된다.

앞서 질병관리청은 앞서 지난 3월 31일부터 5월 27일까지 대구·경북권에 있는 종합병원 이상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감염병 전문병원을 공모했다. 여기에 지역 내 4개 대학의 상급종합병원이 여기에 참여했다. 이후 질병관리청은 의료·간호·건축분야 전문가 등 15명으로 구성된 선정 평가위원회에서 서면·발표·현장 평가를 종합, 최종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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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권 감염병 전문병원으로 선정된 칠곡경북대병원은 코로나19 진료실적과 감염병 전문병원 운영방안, 건축부지 적합성 등 대부분 평가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 선정으로 칠곡경북대병원은 오는 2024년까지 사업비 409억원(설계비 23억원·건축비 386억원)의 예산을 들여 36개 병상(음압병실 30개, 중환자실 6개)의 병동을 짓고, 이를 통해 감염환자 진단 및 치료, 검사, 전문인력 교육 등을 진행하게 된다.

권태균 칠곡경북대병원장은 "앞으로 감염병 발생 주기가 저 짧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스템을 잘 갖춰 대구경북권역 내 감염병 대응 컨트롤 타워역할을 제대로 해내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경북권 감염병 전문병원 선정에 앞서 조선대병원(호남권), 순천향대 부속 천안병원(중부권), 양산 부산대학교병원(경남권) 등 3곳을 권역별 감염병 전문병원으로 선정했다.
노인호기자 s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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