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 원희룡 '윤석열 X파일' 두고 날선 공방

  • 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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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6-28  |  수정 2021-06-28 08:48  |  발행일 2021-06-28 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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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에 복당한 홍준표 의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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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도시지사. 연합뉴스

일명 '윤석열 X파일'을 두고 국민의힘 대권 잠룡인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홍준표 의원 간 날 선 공방이 펼쳐지고 있다.

원 지사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홍 의원을 겨냥한 듯 "보수의 맏아들이라면 여권의 이간계에 맞서 함께 싸워야 한다"며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X파일에 대해 홍 의원이 잘 알 거라고 하는데, 남을 해코지하는 낡은 정치는 물리자. 윤석열이 타격을 입으면 자신한테 이익이 온다는 생각은 착각"이라고 쓴소리를 했다.

그는 X 파일 논란을 거론하며 "(여권을 향한) 사찰 비판은 하지 않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 검증을 이야기하는 것은 여권의 의도에 말려드는 것이다. 단체전은 조직력이 승패를 가른다"며 "혼자 튀겠다고 개인기에 집착하면 조직력이 무너지고 팀은 패배한다. 개인이 이익을 얻으려고 하면 팀은 죽는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지적에 홍 의원도 즉각 반박에 나섰다. 홍 의원은 같은 날 자신의 SNS를 통해 "나는 잘못된 것을 보고 피아를 막론하고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없었고, 한순간 비난을 받더라도 그 비난이 두려워 움츠리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자신의 스타일에 대해 "이·불리를 따져 가면서 정치하지 않고, 바른길이라고 판단되면 그냥 직진한다"며 "정치적 쟁점을 피해 가는 정치는 비겁한 정치"라고 했다.

다만, 자신의 거침없는 발언을 의식한 듯 "앞으로는 경우에 따라 그냥 눈 감을 수 있는 순간도 생길 것이다. 걱정 안하셔도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홍 의원은 지난 24일 1년 3개월 만에 국민의힘에 복당한 뒤 윤석열 X파일과 그의 도덕성 검증에 대해 "신상품이 배송되면 직접 보고 흠집이 있으면 반품을 하지 않느냐"라고 윤 전 총장의 도덕성 검증을 강조했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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