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레벨3' 자동차 보험 내년 초 출시 예정

  • 오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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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7-02 07:28  |  수정 2021-07-02 07:31  |  발행일 2021-07-02 제10면

정부가 자율주행 '레벨4' 기술개발에 본격 착수한 가운데, 자율주행 '레벨3'에 적용 가능한 자동차 보험이 내년 초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화재는 레벨3 자율주행차량 상용화에 대비해 내년 1분기 출시를 목표로 개인용 자동차보험을 개발하고 있다. 현행 6단계로 운영 중인 자율주행시스템 중 4번째 단계인 '레벨3'은 시스템으로 차량을 주행하되 위급상황이 발생하면 운전자가 즉시 차량을 통제해야 하는 '조건부 자동화' 단계로, 운전자는 시선을 전방에서 잠시 돌려 휴대폰 등을 조작할 수 있다.

현재 국내 자율주행차량은 모두 레벨2 단계로, 운전자가 항상 전방을 주시하며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하지만 지난 3월 일본의 혼다가 세계 최초로 '레벨3' 자율주행차를 상용화하면서 경쟁에 불을 댕겼다. 이에 국내 완성차 업계도 조만간 관련 차량을 출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 레벨3 자율주행차에 기존의 운행자책임 및 자동차 의무보험 체계를 동일하게 적용하도록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을 개정됐다. 자율주행시스템 하자가 사고 원인인 경우에는 피해자에게 보상을 시행한 보험사나 보유자가 제작사에게 제조물책임법에 따라 구상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담겼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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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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