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동아리 지원으로 코로나시대 맞춤형 진로교육

  •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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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7-19  |  수정 2021-07-19 07:50  |  발행일 2021-07-19 제15면
포항교육청, 단위학교 캠프 운영 단체 진로 프로그램 벗어나

로봇 조립·메이커스페이스 등 호응 …교사 역량강화도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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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은중 포튜브 동아리 학생이 3D펜으로 과학UCC를 제작하고 있다. <포항교육지원청 제공>

포항교육지원청이 경북 도내 최초로 운영하는 코로나19 시대에 맞춘 진로 교육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4차 산업 혁명이 도래함에 따라 학생들의 진로 교육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포항교육청은 학생들이 자신과 일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직업 탐색을 통해 긍정적인 직업 태도와 가치관을 형성하고, 교과 관련 활동과 창의적 체험활동과 연계한 다양한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해 왔다.

코로나19 이전에는 지역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꿈찾기 진로 캠프'를 열어 다양한 명사 특강과 부스형 체험 행사를 개최했다. 매년 수천여 학생들이 포항교육청이 마련한 장소에 모여 미래 직업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본인에게 맞는 진로를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해부터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면서 기존과 같은 진로 교육 프로그램 운영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해졌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포항교육청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 갈 창의성과 리더십을 지닌 창의융합 인재 육성을 위해 새로운 진로 교육 방식을 도입했다.

우선 학생 진로를 지도하는 진로·일반 교사들의 역량 강화다. 포항교육청은 진로 교사들의 전문적 학습 공동체 사업 강화를 목표로 교육 물품과 연간 90회의 자체 연수 및 협의회를 지원했다. 진로 교사들의 전문성을 키움으로써 학생들에게 보다 유익한 진로 정보·선택을 제공하게 됐다.

다음으로 단위학교 진로 캠프다. 현재 포항지역 12개 학교 2천336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4차산업혁명과 나의 진로, 창업에 대한 이해, 미래 유망 직업 분야'에 대해 진로 캠프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로봇 조립반·진로 카페동아리·메이커스페이스 동아리 등 진로와 관련한 자유 학기 동아리 운영은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다.

포항 대도중에서 진행되고 있는 드론동아리는 매주 금요일 자유 학기 동아리 활동 시간에 드론 축구를 배우고 있다. 학생들은 드론 축구공과 조종기, 드론 배터리 등을 활용해 전문 강사의 지도로 드론 축구 게임은 물론이고 드론 관련 산업을 몸소 체험한다. 양덕중 일러스트 동아리는 이비스 페이트 앱·아이패드를 이용해 스로인과 애니메이션을 창작해 디지털 콘텐츠 창작의 가치를 스스로 체험하고 있다.

상도중 DIY 미술동아리는 로봇과 3D프린트를 이용해 다양한 예술작품을 만드는 활동을 통해 예술적 감각 향상과 3D 등 첨단 기술을 도입한 직업을 탐색하고 있다. 포항제철중은 로봇과 인공지능에 대한 강연·로봇조립 체험 등을 통해 인공지능의 원리를 이해하고 인공지능 관련 직업군에 대한 깊은 고민을 하는 기회를 갖고 있다.

포항교육지원청 최우혁 장학사는 "코로나19 사태가 지속함에 따라 학생들의 진로 교육도 변화할 수밖에 없다"며 "교사들의 역량을 강화해 보다 전문성 있는 진로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 또한 학생 스스로 관심 분야에 대한 체험을 통해 미래 직업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진로를 고민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자유 학기 동아리 운영을 지원 중이며, 학생들로부터 인기몰이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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