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 안평면의 한 농가에서 전통방식으로 마늘을 건조하고 있다. 의성에 가면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의성마늘은 고품질 한지형 마늘(육쪽마늘)로 전국 1위의 생산량을 자랑하고 있으며 98%가 논 마늘이다. 수확 후 2~3일간 햇볕에 말린 다음 크기를 대·중·소로 선별해 나눈다. 50개씩 묶어 통풍이 잘 되는 공중에 매달아 놓는다. 마늘은 줄기를 그대로 두고 건조하면 줄기에 남아 있던 양분이 마늘로 가면서 좀 더 단단해진다. 의성마늘은 독특한 향기와 더불어 부드럽고 매운맛 덕분에 전국의 주부와 식도락가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겉모습도 남다르다. 의성 마늘의 쪽수는 6~8쪽으로 균일하다.
김점순 시민기자 coffee-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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