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도 3호선 2015년 개통 후 잊을 만하면 '말썽'

  • 노진실
  • |
  • 입력   |  수정 2021-07-27 08:45  |  발행일 2021-07-26 제면
2021072601010010397_p1
26일 오전 대구도시철도 3호선이 운행에 차질을 빚으면서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대구도시철도 3호선은 지난 2015년 4월23일 개통했다. 대구에 처음 등장한 지상철인 3호선은 그동안 몇 차례 운행에 차질을 빚었다.


개통 한달여 만인 지난 2015년 6월 8일 당시 용지역행 3호선 열차가 팔달역에 도착할 무렵 속도가 10㎞/h 이하로 떨어지는 이상 현상을 보였다. 이 때문에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 60여 명이 도중에 하차하는 등 혼란이 발생했다. 당시 도시철도공사 관계자는 "고무바퀴로 운행되는 3호선은 공기압이 좌우 비대칭시 속도가 떨어지게 돼 있다. 열차 자체의 심각한 문제는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첫 고장 이틀 만에 또 다시 부품이 말썽을 일으켜 운행이 지연됐다. 2015년 6월10일 오전 10시58분쯤 수성구민운동장역으로 진입하던 3호선 열차에 보조전원장치(SIV) 이상이 발생, 저속주행(시속 20㎞)으로 황금역까지 4분간 주행했다. 황금역에서 승객을 하차시킨 뒤 오전 11시 18분쯤 구원열차에 의해 범물기지로 견인됐다.


7.5㎝의 눈이 내린 2018년 3월8일에는 범물역에서 용지역으로 가던 열차와 지산역에서 범물역으로 가던 열차가 선로 결빙으로 멈춰 섰다. 이 사고로 양 방향 운행이 2시간 이상 중단됐다. 당시 대구도시철도공사는 선로에 모래와 제설제를 뿌려 얼음을 제거한 뒤 운행을 재개했다.


또 같은 해 7월 3일 오후 6시 15분쯤에는 남산역으로 진입하던 열차가 전기 관련 설비에 문제를 일으켜 운행을 중단했다. 사고는 선로에 설치돼 전력을 받아들이는 집전장치에 이상이 생겨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10월2일에는 궤도빔 장치 고장으로 3호선 상·하행선 운행이 4시간 가까이 전면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019년 6월30일에는 3호선 열차가 부품 고장으로 선로에 멈춰서면서 열차 운행이 9분 가량 지연된 일도 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