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 대신 여름학교' 특수아동·학부모 힐링 돕는 프로그램 다양

  •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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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8-02  |  수정 2021-08-02 07:58  |  발행일 2021-08-02 제12면
대구특수교육지원센터별 여름방학기간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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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동부교육지원청 대구동부특수교육지원센터 꿈·끼·행복 쑥쑥 여름 계절학교 운영 모습.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시교육청이 여름 방학 기간에 특수교육대상 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여름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여름학교는 특수교육대상 학생의 기본생활 습관 형성에 도움을 주면서 학생의 소질과 적성을 계발하는 것은 물론이고, 교육 공백과 돌봄 부재로 인한 학부모의 양육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운영된다. 각 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는 자기관리 역량 및 사회적응 능력 강화, 문화·예술·체육·직업 체험 기회 제공 등 다양한 학생·학부모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대구동부특수교육지원센터 꿈·끼·행복 쑥쑥 여름 계절학교 운영

대구동부교육지원청은 지난달 26일부터 오는 6일까지 대구초등학교에서 지역 초·중학교 특수교육대상학생 93명과 학부모 45명을 대상으로 꿈·끼·행복 쑥쑥 여름학교를 운영한다. 2주에 나누어 첫 주에 학생 48명·학부모 25명, 둘째 주에 학생 45명·학부모 20명으로 8개의 반별 프로그램과 학부모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2011년부터 계절학교를 운영해오고 있는 동부특수교육지원센터는 이번 여름계절학교에서 핑거푸드 요리 교실, 생활 공예 만들기, 레고 만들기, 뉴스포츠 활동, 원예 인테리어 소품 만들기, 난타교실 등 9개의 학생 대상 프로그램을 소그룹의 형태로 운영해 특수교육대상 학생의 자기관리 역량과 사회적응 능력을 강화한다. 캔들 원데이 클래스, 인권교육, 유화 기초 등 3개의 학부모 대상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한 학부모는 "이번에도 다양한 학부모 프로그램이 열려 매우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부모는 "학생들이 방학 기간 다양한 교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어서 다행이고 방학 중 학생들과 학부모가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종환 교육장은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이 방학 중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자기관리 역량, 공동체 역량을 형성하기 바라며 코로나19 감염 예방과 안전한 계절학교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여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달성특수교육지원센터 "달성과 함께 한층 더 성장하는 여름 더자람학교"운영

대구달성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도 여름방학을 맞아 같은 기간에 지역 초·중학교 특수교육대상 학생 34명과 학부모 18명을 대상으로 '달성과 함께 한층 더 성장하는 여름 더자람학교'를 운영한다.

올해 더자람학교에서는 초등 저학년 4개 반, 초등 고학년 및 중학생 3개 반, 학부모 2개 반 등 총 9개 반을 운영한다. 학생 운영 프로그램은 '뉴스포츠' '표현미술' '음악치료' '난타' '과학체험'으로 구성했다. 특히 과학체험은 오조봇을 활용한 코딩 교육을 함으로써 실제로 코딩한 로봇을 직접 조작해보는 경험을 통해 학생의 사고의 폭을 넓혀 창의적인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준비했다.


핑거푸드 요리 만들고 로봇 코딩 체험 등
다른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배움의 시간
사회적응능력 키우고 자기관리 역량 강화
학부모 대상 성교육·웃음힐링교실도 진행
교육·돌봄공백기간 양육부담 줄이기 도움



학부모 프로그램은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른 양육 스트레스를 완화하고자 '마크라메 공예'를 주제로 운영한다.

달성특수교육지원센터 관계자는 "학생들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져 학부모의 양육 피로도가 높아졌고 학생들의 교육 기회가 제한됐다. 코로나19가 지속됨에 따라 여름 휴가를 떠나기도 어려운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더자람학교에 참여 중인 학부모는 "장기간의 코로나19 상황에서 여름방학이 시작되어 걱정이 앞섰는데 안전한 상황 속에서 다양한 활동을 체험할 수 있어 좋았다"며 "학부모 프로그램을 통해 학부모들 간 소통할 좋은 기회였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조성철 교육장은 "더자람학교를 통해 배움의 장이 실현되고 학생 및 학부모들의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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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남부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 여름 계절학교 '꿈 더하기, 행복 나누기' 운영 모습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남부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 여름 계절학교 '꿈 더하기, 행복 나누기!' 운영

대구남부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는 지역 초·중학교 특수교육대상 학생 56명(초 44명, 중 12명) 및 학부모 22명 대상으로 오는 6일까지 여름 계절학교 '꿈 더하기, 행복 나누기!'를 운영한다.

이번 여름 계절학교는 'run&fun 스포츠교실' '음악힐링교실' '생활공예교실' 등 3가지 학생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run&fun 스포츠교실'의 협동 체육 수업 및 '음악힐링교실'의 음악을 통한 감정 표현 활동은 특수교육대상 학생이 또래와의 사회적 참여 기회를 증진시켜 긍정적인 사회적 자아상을 확립하고 공동체 의식을 향상할 수 있다. '생활공예교실'은 다양한 작품을 학생들 스스로의 힘으로 표현해내는 과정을 통해 성취감을 고취하고 스스로 하고자 하는 주도성을 키울 수 있다.

특수교육대상 학생의 보호자를 대상으로는 '최고의 성교육 선생님은 부모님이다' '웃음 힐링'을 학부모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남부특수교육지원센터 관계자는 "학부모프로그램은 자녀의 성감수성을 높여 특수교육대상 학생의 인권 향상을 도모할 뿐만 아니라 보호자의 양육 스트레스를 해소해 보호자의 자존감을 향상시키고 양육 태도를 긍정적으로 전환할 수 있는 힘을 함양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상호 교육장은 "음악·공예와 같은 문화예술 체험활동과 스포츠 활동을 통해 지역 내 특수교육대상 학생의 꿈을 더하고 행복을 나눌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고, 더불어 학부모 프로그램은 학생의 인권이 향상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계절학교의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특수교육대상 학생의 사회성 증진 및 성취감 고취와 보호자의 긍정적 양육태도 형성하기 위해 계절학교를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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