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들안길 프롬나드, 대한민국 국토대전 장관상 수상

  • 서민지
  • |
  • 입력 2021-08-02 14:27  |  수정 2021-08-02 15:50  |  발행일 2021-08-03 제20면
2021080201000041500001471
김대권 대구 수성구청장과 직원들이 국토교통부에서 주최하는 '2021 대한민국 국토대전 행사'에서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대구 수성구청 제공>

대구 수성구청이 '들안길 프롬나드' 조성으로 국토교통부 주최 '2021 대한민국 국토대전 행사'에서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받았다.

대한민국 국토대전 행사는 국토 및 도시공간의 경관디자인을 향상한 창의적 사례에 대해 시상하는 행사로, 2009년부터 13년째 개최되고 있다.

수성구가 2016년부터 5년 간 추진해온 '들안길 프롬나드 행복마을 조성사업'의 핵심사업인 '걷고 싶은 들안길 프롬나드'는 주민·상인·구청의 진정성 있는 소통과 노력으로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것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역의 경기 침체 등으로 '대구 맛의 중심지'라는 명성과 멀어진 들안길을 살리기 위해 추진한 이 사업은 초기에 큰 난관에 부딪히기도 했다. 그러나 사업 필요성을 절감한 수성구청이 강력한 추진 의지를 보였고, 지역주민과 관계기관이 이에 호응하면서 지난 2월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걷고 싶은 들안길 프롬나드'를 통해 수성구청은 생활 안전 CCTV·하수악취방지시설·LED 보안등 설치 등 주거환경을 개선했고, 커뮤니티센터를 설치 완료했다. 또 주차면 조성, 도로지장물 지하화, 보행로·자전거도로·띠 녹지로 구분 설치 등을 하고, 창의적인 문화공간 활용을 위한 '아트 로드'를 조성했다. 미슐랭 프로젝트, 창의문화플랫폼 등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주민과 상인의 역량 강화를 통한 도시재생 기반도 다졌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들안길과 그 주변이 맛과 문화가 공존하는 활력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수성못 브랜드 파워를 들안길 너머까지 확장하기 위해 '생각을 담는 공간'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서민지 기자

정경부 서민지 기자입니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동정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