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後] '전동차 NO' 하회마을 17일부터 차량관제시스템 운영

  • 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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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8-11 07:17  |  수정 2022-07-08 06:56  |  발행일 2021-08-11 제5면
무분별 출입에 지속적 문제
16일까지 시범운영후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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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 하회마을 내 차량 관제 시스템이 설치됐다. <안동시 제공>

세계문화유산 하회마을 내 차량 관제 시스템이 오는 17일부터 본격 운영된다.

하회마을은 2010년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후 전동차 등 무분별한 외부 차량의 출입으로 인해 가옥 훼손 및 보수 등이 지속해서 발생했다. 이로 인해 마을주민의 불편은 물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와 진정성·완전성에 영향을 끼쳐 세계유산 등재가 취소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다.

이에 안동시는 문화재청과 함께 하회마을의 보존·관리 방안의 일환으로 주민설명회를 열고 7월부터 하회마을 차량 관제 시스템 설치사업을 추진했다.

최근 차량 관제 시스템 설치를 완료하고 오는 16일까지 시범운영을 거친 후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마을주민과 관계자 차량은 마을 내 출입이 가능하지만, 전동차 및 외부 차량은 출입이 제한된다.

안동시 관계자는 "한국의 대표 민속 마을인 하회마을의 이미지가 더이상 실추되고 훼손되지 않기 위한 고육지책인 만큼 주민과 방문객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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