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권 주자들 정책 행보…홍준표 "원전 아이언돔"·최재형 "남북군사합의 재검토"

  • 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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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9-03  |  수정 2021-09-02 17:12  |  발행일 2021-09-03 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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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2일 오전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신고리원전 5·6호기 건설 현장을 찾아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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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2일 서울 여의도 열린캠프에서 외교안보분야 정책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대권 주자들이 2일 안보·국방 분야 공약 발표 등 정책 행보에 속도를 냈다.
국민의힘 홍준표(대구 수성구을) 의원은 이날 울산 새울원자력본부 신고리 5·6호기 건설 현장을 방문, "대통령이 되면 원자력발전소 밀집 지역에 아이언돔(미사일 요격 무기체계)을 도입해 북한의 도발에 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홍 의원은 "만에 하나 북한이 도발한다면 최우선 타격지점은 인천공항과 원전 밀집 지역이 될 것"이라면서 "부산·울산·경남 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아이언돔을 설치, 1천분의 1의 가능성에라도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홍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원전 정책에 대한 비판에도 열을 올렸다. 홍 의원은 "세계 최고 수준의 원전 기술을 두고, 엉터리 중의 엉터리 같은 태양광 보급 정책을 펼친다"라면서 "대통령이 '판도라' 영화 한 편 보고 어처구니없는 결정을 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현재 진행 중인 '파이로프로세싱'이 상용화되면 전국 각지에 안전한 소형 원자로를 건설해 청정에너지 시대를 열 수 있을 것"이라면서 "정권이 바뀌면 원전이 제자리로 돌아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이날 정책 발표회를 갖고 7가지 외교·안보 공약을 발표했다. 최 원장은 "9·19 남북군사합의가 우리 안보에 족쇄가 되지 않도록 전면 재검토하겠다"면서 "북한의 핵 보유에 대한 손익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겠다. 비핵화를 강력하고 실효적으로 압박해 북핵 문제에 대한 최대의 이해당사자로서 북한의 완전한 핵 폐기를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남북관계에 대해 최 전 원장은 "대한민국의 위상과 국민의 자존심을 지키고 북한이 우리를 만만하게 보지 않도록 상호주의에 입각한 남북관계 정착을 추진할 것"이라면서도 "이산가족문제, 국군포로와 납북자 송환 등 분단 고통을 해소하겠다"고 했다. 또한 최 전 원장은 중국에 대해서는 "호혜적 한중관계를 추구하면서 중국의 일방적이고 대국주의적 행태에 단호히 대응하겠다"라고 밝혔으며, 일본의 경우에는 "강제 징용과 위안부 피해자 문제 등 과거사 문제를 책임있고 진정성있게 해결하겠다"고 했다.

유승민 전 의원의 경우 지역 맞춤형 공약을 제시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김포검단교통시민연대와 간담회를 갖고 경기 김포에서 하남까지 이어지는 'GTX-D' 노선을 조기 착공하겠다고 공약했다. 당 초 GTX-D 노선은 김포~부천~서울 강남 연결 방안이 논의됐지만, 정부는 김포에서 부천까지만 연결하기로 결정했고 당시 지역 주민들은 GTX-D를 '김부선'이라고 부르며 정부 결정을 비판해왔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혁신성장 국가찬스' 공약을 발표하고 스타트업 등이 정부의 공공 조달 의무비율을 늘려 쉽게 조달에 참여할 수 있도록 법·제도를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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