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개최될 예정이었던 '2021 대구컬러풀 페스티벌'이 취소됐다.
대구시는 올해 컬러풀 페스티벌을 열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당초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침체된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변화된 환경에 맞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개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확산세 심각해지면서, 대구컬러풀페스티벌 조직위원회와 총괄방역대책단 등 회의를 거쳐 결국 축제를 취소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지역 대표 축제를 열지 않는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리마인드 대구컬러풀페스티벌'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리마인드 대구컬러풀페스티벌은 '코로나 시대 대구컬러풀페스티벌을 기억하다(Remember Daegu Colorful Festival)'를 주제로 열린다. ▲나홀로 퍼레이드, 패밀리 퍼레이드, 온라인 대구컬러풀 퍼레이드 ▲축제와 함께하는 코로나 극복 대구시민 응원 릴레이 챌린지 ▲내가 기억하는 컬러풀 축제 참여 사진과 영상 작품 공모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남성희 대구컬러풀페스티벌 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코로나 확산의 엄중함을 감안해 부득이 행사를 취소하게 됐다. 지치고 어려운 대구시민을 위해 새로운 방법의 축제 모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

정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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