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욱현 영주시장, SK머티리얼즈 상주 투자 유감 표명… 대규모 투자 유치 '박차'

  •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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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9-06 18:44  |  수정 2021-09-07 08:41  |  발행일 2021-09-06
"이번 일로 지역 분열과 반기업 정서로 번지는 것은 결코 좋은 일이 아니다"

"다양한 고부가가치 미래 신성장 사업 추진 제안해 투자 유치 확대 하겠다"
영주시장
장욱현 영주시장이 6일 SK머티리얼즈 상주 투자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영주시 제공>

장욱현 영주시장이 6일 SK머티리얼즈 상주 투자에 대한 규탄 성명서 채택이 무산되자, 이날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장 시장은 "지역과 함께 성장해 온 SK머티리얼즈가 상주지역에 신규투자를 결정하게 된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유감을 표하면서 "SK머티리얼즈의 신규투자 부지확보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했지만, 결과적으로 기업요구와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송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주 투자에 대한 정보는 기업 보안 사항으로 SK머티리얼즈가 기업 내부 정보를 비공개해오다 이사회 결정 이후인 지난달 20일에서야 상주시 청리산단 부지 매입을 계획하고 있음을 밝혀왔다"고 했다.

장 시장은 "SK머티리얼즈와 합작회사인 그룹14테크놀로지에서 투자하는 배터리 소재인 음극재도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제조업에 해당한다"며 "기존 영주 모노실란 공장과 같은 시설을 상주에 조성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SK머티리얼즈와 지난해부터 지속해서 공장증설에 대해 논의했고, 부지매입에서 난항을 겪자 문수농공단지 인근 4만8천여 평을 실수요자 방식에 의한 추가확장을 제안했지만, 사업 승인에서부터 조성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돼 성사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실제 SK머티리얼즈는 합자회사 설립부터 배터리 사업 특성상 당장 내년 6월에 시험 가동을 하고, 2023년 상업생산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알려져 기업으로서는 상주공장 외엔 다른 대안이 없는 상황으로 전해졌다.

끝으로 장 시장은 "이번 일로 지역이 분열되고, 지역 기업에 대한 무조건적인 반대 혹은 기피 현상으로 번지는 것은 지역에도 결코 좋은 일이 될 수 없다"며 "앞으로 음극재 못지않은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중심의 다양한 고부가가치 미래 신성장 사업 추진을 제안하고, 기업의 투자가 더욱더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형수 국회의원도 이번 주중 SK머티리얼즈 사장을 만나 앞으로의 투자유치에 대해 논의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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