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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대구시 노인복지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전수씨(왼쪽)와 여명화씨. 대구시 제공 |
전수(82) 서구 평원경로당 회장과 여명화(여·37) 중구노인복지관 사회복지사가 '제10회 대구시 노인복지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모범노인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전 회장은 전국게이트볼연합회 1급 심판원 자격증과 세계게이트볼연맹국제심판원 자격증을 취득해 생활체육인 게이트볼 저변 확대에 기여했다.
서구 그라운드골프연합회장을 역임하면서 어르신들이 체육활동을 통해 심신을 단련하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있다.
또 매주 월·수·금요일 이웃 주민들과 주택가 이면도로 골목길 청소 및 인근 초등학교 주변에서 교통안내, 환경정비 봉사 활동에 나서는 등 안전하고 쾌적한 지역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했다.
노인복지 및 권익향상 기여자 부문 수상자인 여 복지사는 14년간 사회복지 현장에 근무하면서 치매 노인을 위한 주간보호사업과 저소득 홀몸노인을 위한 재가노인돌봄사업에 앞장섰다.
특히 대구지역 노인복지관 중 중구노인복지관에 최초로 사회서비스형 일자리를 창출해 근로 능력이 있는 노인들이 경력과 활동역량을 십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남구 햇빛재가노인돌봄센터가 노인복지증진 기관·단체 부문 수상단체로 이름을 올렸다. 1998년 5월 재가노인복지시설로 허가받아 저소득 취약 홀몸노인들을 전문적으로 돌보고 있다. 2019년 12월에는 대구시 제1호 재가노인돌봄센터로 지정돼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재가노인서비스, 우울증 및 은둔형 노인 특화서비스 등을 제공함으로써 재가돌봄서비스기관으로 구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
박재홍 대구시 복지국장은 "코로나 19 확산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역사회를 위해 묵묵히 헌신하시는 분들의 선행에 감사드린다"며 "100세 시대를 맞아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누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복지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에 대한 시상식은 다음 달 5일 열리는 '제25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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