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테크 규제 우려와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에 대한 제재 등 잇단 악재로 카카오그룹 상장사들의 주가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가 김범수 의장에 대한 제재 절차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카카오그룹 3사 주가가 급락했다.
카카오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5천500원, 4.23% 내린 12만4천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카카오뱅크는 같은 기간 4천300원, 6.24% 내린 6만46천00원으로 장을 마감하면서 상장 이후 사상 최저가를 연일 갱신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역시 2천원, 2.71% 내린 7만1천800원에 마감했다.
이 같은 하락세로 인해 카카오 3사 시가총액은 이 날만 3조원 넘게 빠졌다. 지난 달 말 이들 기업의 시총은 114조8천550억원이었다가 불과 10거래일 만에 100조원이 붕괴되면서 91조3천억원대로 내려 앉았다. 2주일 새 무려 23조원 넘게 사라진 것이다.
카카오는 공정위가 김범수 이사회 의장의 계열사 신고 누락(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를 포착하고 조사에 나서면서 급락했다. 실제로 플랫폼 규제 악재를 동시에 받았던 네이버 주가는 0.49%하락에 그치면서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네이버가 카카오에 비해 상대적으로 규제 리스트의 영향을 적게 받을 것이라는 보고서가 나오면서 두 종목 간 차별화가 발생할 지 여부가 주목된다.
한편 공정위 사무처는 최근 카카오와 케이큐브홀딩스 본사를 찾아 현장 조사를 벌였다. 카카오가 최근 5년간 제출한 지정자료에서 케이큐브홀딩스와 관련한 자료가 누락되거나 허위로 보고된 정황을 파악하고 직권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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