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시내버스 노선 44개로 확대한다

  • 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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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9-17 07:33  |  수정 2021-09-17 07:38  |  발행일 2021-09-17 제6면
50년 만에 체계 전면 개편
기존 20개 노선 경로 수정
노선 번호도 4가지로 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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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시가 16일 시청 청백실에서 시내버스 노선체계 전면개편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있다. <안동시 제공>

경북 안동시가 시내버스 운송이 시작된 이래 50여 년 만에 처음으로 시내버스 노선체계를 전면 확대·개편한다. 버스터미널 이전에 안동역사 이전·관광거점 도시 선정 등 변화하는 도시여건 및 공간구조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이용자 우선시되는 편리한 대중교통 체계 구축을 위해서다.

지난해 8월 노선개편 용역에 착수한 안동시는 16일 시내버스 노선체계 전면개편 용역에 대한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시내버스 이용에 대한 민원과 기초현황조사, 시내버스 이용에 대한 시민 설문 조사, 이동패턴 분석을 위한 빅데이터 분석 및 교통카드 기반 승하차 조사 등 체계적인 분석을 통해 도출된 노선 개편안을 바탕으로 2개월여간 읍·면·동별 주민설명회를 거쳐 주민 건의사항 수렴, 운수업계 협의 등을 시행해 최종안을 마련한 것이다.

노선개편은 기존 39개 노선에서 5개 노선이 늘어난 44개 노선으로 확대·개편 운영될 예정이다. 기존 노선 중 20개 노선은 경로를 수정하고 9개 노선은 현행대로 유지한다. 또 관광특화노선·학생 등하교 편의 제공을 위한 학생 노선·읍면지역 지선 노선 등 15개 노선으로 개편한다.

또 기존 노선번호에 권역별 번호를 부여하는 단순한 방식에서 벗어나 운행체계를 급행·일반간선·순환 간선·지선 4가지로 구분해 번호를 새로 부여한다.

권역별 번호는 현재 부여 방식과 같지만, 급행 노선의 경우 급행+일련번호(급행1·급행2 등), 일반간선은 출발권역+도착권역+일련번호(110·111·210 등), 순환 간선은 순환+일련번호(순환1·순환1-1 등), 지선은 지역명+일련번호(풍산1·풍천1 등)로 한다.

오는 11월 말쯤 노선개편이 시행되면 지역 간 연계강화로 주요 관광지 및 안동역(터미널)의 접근성이 향상되고 외곽~도심 간 빠르게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동시 관계자는 "대중교통이 주민들의 일상생활과 직결된 만큼 체계적이고 심도 있는 실행계획을 수립해 성공적인 노선개편을 실행토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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