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문 열어…여성 창업 허브역할 수행

  • 조규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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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9-29  |  수정 2021-09-28 15:35  |  발행일 2021-09-29 제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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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구미 공단동에서 열린 경북여성경제인대회에서 류병선 지회장(오른쪽 여섯째)을 비롯한 한국여성기업인협회 경북지회 임원들이 '무엇을 도와드릴까요'라고 적힌 벨벳 소재의 띠를 두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 여성 창업 허브 역할을 수행할 <재>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경북센터가 28일 문을 열었다. 구미 공단동 스포츠컴플렉스 건물 내 900㎡ 규모로 설립된 경북센터는 도내 여성의 창업과 기업활동을 지원하는 거점기관이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북지회(지회장 류병선 영도벨벳 회장)가 운영하며, 전국에서 18번째로 출범했다.
센터 설립에는 사업비 12억원(국비 6억원·지자체 6억원)이 투입됐다. 초기 여성 기업의 창업 활동을 지원할 수 있도록 사무공간도 갖췄다. 코워킹스페이스(공동사무공간)·대회의실·스마트회의실·여성전용휴게실·키즈룸·스튜디오(제품 촬영)를 비롯해 12개의 창업보육실이 마련됐다. 앞으로 여성 기업의 경영과 활동 촉진을 위한 교육·훈련·연수·상담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북지회 회원은 147명이며, 경북 전체 여성 기업인은 3천104명에 달한다.
이날 경북센터 개소식과 함께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북지회 주관으로 ‘2021년 경북여성경제인대회’도 열렸다.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열린 행사에선 이철우 경북도지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경북 여성 스타트업 캠프의 본격적인 가동을 축하했다. 또 25개 사(社)의 창업기업 및 여성 경제인의 우수 제품전시를 통한 기술 및 정보교류의 장으로 진행됐다.
류병선 지회장은 "창업 등 경영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여성 기업인을 지원하기 위해 경북센터를 개소하게 됐다"며 "여성 기업인 제품의 판로 확대를 비롯해 정부와 여성 기업인의 가교 역할도 충실히 수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경제 발전의 토대가 된 구미공단이 많이 비어있는 모습에 참 가슴 아프다. 비어있는 공간을 여성 기업인이 활용하는 등 경제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사진=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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