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음악 축제 '피아노 위크 2021' 6~8일 웃는얼굴아트센터

  • 김봉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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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0-05  |  수정 2021-09-30 08:58  |  발행일 2021-10-05 제15면
박종해
김상영
김재원

피아노 음악 축제 '피아노 위크 2021'가 6~8일 웃는얼굴아트센터 청룡홀에서 열린다. 웃는얼굴아트센터의 2021년 DSAC 아트 페스티벌 두 번째 순서로, 주요 클래식 음악 작곡가들의 대표곡들을 해설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전문 피아노 음악축제다. 'DSAC 아트 페스티벌'은 음악, 무용, 연극, 대중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전문 예술 축제로 기획된 프로젝트이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피아노 위크'는 피아니스트 이미연(영남대 교수)이 예술감독을 맡았다. 올해 무대에는 퀸 엘리자베스 국제콩쿠르에 입상한 피아니스트 박종해(2010)와 김상영(2013), 최근 매진 행렬을 기록한 '히사이시 조 영화음악 콘서트'에서 지휘자로 데뷔하며 클래식계를 놀라게 한 피아니스트 김재원, 레오폴트 벨랑 국제콩쿠르에서 1위를 수상한 최혜리, 폴란드 국립쇼팽음악대학교 전문 최고연주자 과정을 졸업한 정지교가 이미연과 함께 모차르트, 쇼팽, 브람스의 대표적인 피아노곡들을 선보인다.

최혜리


첫째 날인 6일은 모차르트의 대표곡으로 무대를 장식한다. 모차르트의 3대 오페라로 꼽히는 '피가로의 결혼' 서곡, '론도 a단조', '작은 별 변주곡', '네 손을 위한 소나타 D장조'을 선보인다.

정지교
웃는얼굴아트센터의 '피아노 위크 2021' 출연 피아니스트들. 위쪽부터 박종해, 김상영, 김재원, 최혜리, 정지교. 웃는얼굴아트센터 제공


7일은 쇼팽의 곡으로 채워진다. 첫 번째 곡은 1830년 작곡된 것으로 추정되는 쇼팽의 유작 '왈츠 14번 e단조'이다. 그리고 다른 녹턴들에 비해 웅장하고 장엄한 분위기가 나타나는 '녹턴 13번', 피아노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안단테 스피아나토와 화려한 대 폴로네이즈', '마주르카 Op.24', 발라드의 정점 '발라드 4번 f단조'를 연주한다. '발라드 4번 f단조'은 쇼팽의 모든 작곡 중 가장 어려운 곡 중 하나로 꼽힌다.

마지막 날 8일은 브람스의 곡들을 연주한다. '청년 브람스의 초상'이라 불리는, 피아노 소나타 중 마지막 작품 '피아노 소나타 3번 f단조'를 비롯해 '6개의 피아노 소품곡' 중 2번 인터메조, 브람스가 헝가리 여행에서 얻은 영감으로 발표한 '헝가리 무곡'을 차례로 들려준다. 입장료 1만원(학생 5천원).


김봉규기자 bg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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