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이 안 보여 너무 무서웠어요" 유아들 장애 체험

  • 배운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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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0-06 08:39  |  수정 2021-10-06 08:41  |  발행일 2021-10-06 제24면
청송초등 병설유치원 장애이해교육

장애이해교육
청송초등 병설유치원 유아들이 장애를 직접 경험해보고 있다. <청송초등 제공>

"모습은 달라도 우리는 모두 친구야!"

경북 청송초등 병설유치원(원장 함미화)은 최근 유아들이 장애를 직접 경험해보고 장애인의 어려움에 공감해 보도록 하는 장애이해교육을 가졌다.

유아들은 사전 활동으로 시각장애, 지체장애, 청각장애인의 특징과 어려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그들에게 필요한 도구와 도움이 무엇일까를 예상해 보았다.

유아들은 강당에서 여러 가지 도구를 이용해 장애를 직접 경험해 보았다. 안대를 낀 유아들이 지팡이를 짚고 시각장애를 경험하였고, 다리를 움직이지 못한다고 가정해 휠체어를 타며 지체장애를 경험했다.

장애를 경험해 본 유아들은 "앞이 안 보여서 너무 무서웠어요" "혼자서는 휠체어 밀기가 너무 힘들어요" 등 장애에 대한 여러 가지 느낌들을 이야기했다.

함미화 원장은 "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인식은 유아기부터 형성된다. 장애를 직접 경험해보는 활동은 유아들이 장애인들을 이해하는데 주요한 기제가 될 수 있다. 내 주변에서 장애인을 발견했을 때 배려하고 도와주는 아이들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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