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학교 큰 꿈] 문경 점촌북초등…AR 책읽기·코딩 익히기 등 학년별 맞춤형 스마트 교육

  • 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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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0-11  |  수정 2021-10-11 08:01  |  발행일 2021-10-11 제15면
인성 함양 KIUM교육 지향

전교학생 통학버스 지원도

돌봄교실은 학부모에 큰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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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문경 점촌북초등 학생들이 스마트·소프트웨어 창의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점촌북초등 제공>

경북 문경 점촌북초등학교(교장 박희묵)는 꿈·보람·감동을 주는 KIUM 교육을 지향하는 학교로, 6학급 전교생 67명(유치원 포함)의 작은 시골 벽지학교다. 1943년 개교해 올해까지 3천892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소도시 인근의 학교로 문경시에서 7㎞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점촌북초등은 석탄산업의 사양화와 농촌인구의 감소로 전교생 수가 20명대로 급격히 줄어 한때 폐교 위기까지 몰리기도 했다. 이후 학교가 위치한 유곡동 주민들이 학교를 살리기 위해 물심양면으로 나서 다시 학생들이 모여드는 학교로 성장하고 있다.

지역교육청의 유치원 통학버스 지원과 2020년부터 시행한 작은 학교 자유학구제를 통해 도심지의 학생들이 하나둘 찾고 있다.

주민들의 학교 살리기 전폭적인 지원, 통학버스를 이용한 전교생 등하교가 가능한 점, 전액 학교 지원 방과후 학교 및 돌봄교실, 계절별 체험학습과 여름·겨울방학 기간 학교의 각종 캠프와 방과 후·돌봄교실 등이 학교의 가장 큰 장점이다. 특히 맞벌이 부부가 많은 요즈음 돌봄 공백이 발생하는데 학교에서 학습과 돌봄을 도맡아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점촌북초등은 꿈·보람·감동을 주는 KIUM 교육을 위해 본교는 바른 인성(Kindness)과 창의적이고(Invention) 자주적이며(Uniqueness) 더불어 살아가기 위해(Management) 특색있는 교육 활동을 펼치고 있다.

첫째로 스마트·소프트웨어 창의교육을 통한 JCB(점촌북) 꿈돌이 육성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교육과정 분석을 통한 교과 속 SW 교육하기·코딩 익히기·코딩으로 로봇 조종하기를 가르친다.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을 활용해 AR 책 읽기·언플러그드 보드게임·EPL·피지컬 컴퓨팅 등 학년 단계에 맞는 다양한 활동도 시행한다.

둘째로 생각을 나누고 배움이 자라는 독서교육이다. 독서교육을 통한 창의 인성 역량 신장을 위해 책 읽는 문화 형성을 통한 독서 습관의 생활화, 서로 공감하고 소통하는 독서 프로그램 운영, 교육과정과 연계한 독서교육(온 책 읽기)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 도서관 리모델링을 통해 장서 확충과 학생들의 독서 능력 신장을 위한 도서 추첨 카드제, 호국보훈의 달 책 읽고 삼행시 짓기, 도서 가방을 제작하여 학생들이 찾는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박희묵 교장은 "학생들이 오고 싶어 하는 학교, 학부모가 안심하고 보낼 수 있는 학교, 선생님들이 즐겁게 가르치고 보람을 느낄 수 있는 학교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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