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고 자전거 탑시다" 대구시, 탄소 줄이기 실천행동 제안

  • 박준상,이현덕
  • |
  • 입력 2021-10-10 15:21  |  수정 2021-10-11 08:37  |  발행일 2021-10-10
showPreview
대구시는 '탄소 줄이기 1110'의 두 번째 시민실천행동으로 '함께 걷고, 자전거 타자'를 제안했다. 사진은 대구 달서구에서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학생들의 모습.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건강도 챙기고 친환경·저탄소 교통생활을 위해 걷기와 자전거 이용을 늘리자는 제안이 나왔다.

대구시는 '탄소 줄이기 1110'의 시민실천으로 '함께 걷고, 자전거 타자'를 제안했다. '탄소 줄이기 1110'은 한 사람이 탄소 1t를 줄이는 10가지 행동을 의미한다.

대구시에 따르면 2018년 대구시 온실가스 배출량의 41%가 교통부문에서 나왔다. 한 사람이 1㎞를 이동할 때 승용차를 이용하면 198g의 탄소가 배출된다. 반면 버스는 승용차보다 3배 적은 57g, 지하철은 8배 적은 26g을 배출한다.

대구시민 하루 평균 주행거리를 34.4㎞로 보고, 한 사람이 일주일에 한 번 승용차 대신 버스를 이용하면 1년에 탄소 배출을 252㎏ 줄일 수 있다. 대구시민 전체가 실천하면 60만5천t의 탄소를 감축하는 효과를 본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6천6백만 그루가 연간 흡수하는 탄소량과 같다.

대구시는 △주행거리 감축에 따른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자동차 탄소포인트제' △광역알뜰교통카드 발급 △ 20만보 걷기 챌린지 △만보걷기 챌린지 △자전거 출퇴근 챌린지 등으로 탄소배출 감소를 권고하고 있다.

만보걷기·자전거 출퇴근 챌린지 참여자는 애플리케이션 '대구올레' '에코바이크'로 줄어든 온실가스량을 확인할 수 있다.

홍성주 대구시 녹색환경국장은 "승용차 이용 대신 걷기와 자전거 타기를 생활화하면 건강도 챙길 수 있다"며 "매월 이어지는 테마별 '탄소 줄이기 1110'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

기자 이미지

박준상 기자

디지털뉴스부 박준상입니다.
기사 전체보기
기자 이미지

이현덕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