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너 권재희 리사이틀, 19일 웃는얼굴아트센터

  • 김봉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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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0-13   |  발행일 2021-10-18 제20면   |  수정 2021-10-18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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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너 권재희 리사이틀이 오는 19일 오후 7시30분 웃는얼굴아트센터 청룡홀에서 열린다. 웃는얼굴아트센터의 2021년 DSAC 로컬 아티스트 프로젝트 여덟 번째 무대로 'The Europeans: 사랑에 관한 색채의 연상'을 주제로 펼쳐진다.

세계적인 지휘자 다니엘 바렌보임에게 '아름답고 서정적인 목소리를 가진 리릭 테너'라는 평을 받은 권재희는 경북대학교 예술대학 음악학과 졸업 후 이탈리아 밀라노의 베르디 국립음악원(수석 입학 및 졸업)과 라 스칼라 아카데미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했다. 프란체스코 알바네제, 줄리에타 시미오나토 콩쿠르 등 다수 국제 대회에서 우승했다.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에서 발레리 게르기예프, 핀커스 슈타인베르크, 필립 요르단, 구스타보 두다멜 등 위상 높은 지휘자들과 함께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2016년 국립오페라단의 한국 초연 오페라 '루살카'의 왕자역으로 한국 데뷔 후, 각종 오페라 주역과 솔리스트로 활동 중이다. 탁월한 음악성과 서정적인 목소리로 최고의 테너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구오페라하우스 음악코치인 피아니스트 정지은의 반주로 진행되는 이번 독창회에서는 작곡가 빈첸초 벨리니·요하네스 브람스·레날도 안·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로베르트 알렉산더 슈만의 가곡과 더불어 오페라 '안드레아 셰니에' '마탄의 사수' '예브게니 오네긴' '라 삐카라 몰리네라' 등의 주요 아리아를 들려준다.

사랑을 주제로 한, 유럽 각국의 음악이 연상시키는 다채로운 색채와 그 속에 스며있는 특유의 감성이 권재희의 풍부하고 아름다운 음색을 통해 드러날 것으로 기대되는 무대다.
김봉규기자 bg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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