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형 리쇼어링' 2호 성림첨단산업, 테크노폴리스에 380억원 투자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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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0-20 15:50  |  수정 2021-10-20 16:05  |  발행일 2021-10-21
전기차 모터 핵심소재 기업...102명 고용 창출
21일 엑스코서 대구시·경자청과 투자협약 체결

전기차 모터 핵심소재 기업인 성림첨단산업<주>이 대구시 달성군 테크노폴리스에 380억원을 투자해 제조공장을 건립, 102명의 고용 창출에 나선다.

고려전선에 이어 '대구형 리쇼어링(국내 복귀)' 2호 기업이 된 성림첨단산업(대표 공군승)은 21일 엑스코에서 정해용 대구시 경제부시장, 최삼룡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시와 국내복귀 투자협약을 체결한다.

대구시는 지난해 6월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대구상공회의소와 협력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국내복귀 기업 지원정책 홍보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해외 진출기업의 국내복귀를 위해 노력한 결과, 지난 8월 1호 대구형 리쇼어링 기업 고려전선<주>에 이어 이번에 성림첨단산업을 2호로 유치했다.

1994년 설립 이후 희토류 영구자석 제조기술력을 인정받아 온 성림첨단산업은 2022년 양산으로 목표로 대구 테크노폴리스에 380억원을 투자해 전기자동차 구동모터의 성능을 향상시키는 고내열성 영구자석 제조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희토류 영구자석은 가전제품, 전기자동차 모터, 군사용 장비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 사용되는 핵심전략자원으로 중국이 전세계 공급량의 90% 이상을 공급하고 있다. 성림첨단산업 역시 원재료의 대부분을 중국에서 조달해 국내외 사업장에서 생산하고 있었으나 중국의 자원 무기화 정책에 대비해 공급원 다변화와 희토류 영구자석 생산 자립화를 위해 국내 증설투자를 결정하게 됐다.

공군승 성림첨단산업 대표는 "약 30년 동안 영구자석 기술개발에 한 우물을 판 결과가 이제 나타나는 것 같다"며 "테크노폴리스 투자에 만전을 기해 지역 경제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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