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1일반산단 3단계 100% 분양된 까닭은?…저렴한 분양가와 김천시 추진력 덕분

  • 조규덕
  • |
  • 입력 2021-10-27  |  수정 2021-10-23 10:18  |  발행일 2021-10-27 제15면
2021102301000692700027941
김천1일반산업단지 전경. 김천시 제공

경북 김천1일반산업단지 3단계가 준공도 하기 전에 100% 분양됐다. 김천시의 추진력과 전국 최초로 네거티브 입주 규제를 도입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우선 김천시는 1산단의 저렴한 분양가(3.3㎡당 44만원) 덕분에 타 지역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했다. 산단 조성을 외부에 맡기지 않고 시 직영 개발을 통해 조성 원가를 대폭 낮췄다.

김천시 공무원들이 일심동체가 돼 적극 행정 펼친 것도 한몫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김천시 공무원들이 유력 기업을 직접 방문해 투자유치를 제안하는 등 발 벗고 나섰다.

지난 2018년 김천1산단이 국가혁신융복합단지로 지정돼 입주기업에 지방투자촉진보조금을 지원할 수 있게 된 것도 주효했다. 현행법에 따라 김천1산단 투자기업은 최대 29%까지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 전국 최초로 네거티브 입주 규제를 도입해 쿠팡을 유치했다. 전자상거래업인 쿠팡은 원래 산단 입주가 불가능했다. 하지만 지난해 산업집적법 시행령이 개정되면서 네거티브 입주 규제가 도입됐고, 시는 법령개정에 맞춰 전국 최초로 산업단지 기본 관리계획을 변경했다.

이 같은 끈질긴 노력으로 지난해 쿠팡과 1천억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 체결을 했다. 쿠팡은 고용 유발 효과가 커 최대 1천개의 신규 일자리가 생겨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지난해 국내 리쇼어링(국내 복귀) 기업 1호로 지정된 아주스틸을 유치해 640억원 투자를 받기도 했다.

시는 내년부터 기존 산단 인근에 115만㎡(35만평) 규모의 4단계를 직영 개발로 조성해 친환경 자동차, 첨단운송기기 부품, 첨단신소재 등 우량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앞으로도 산업단지 조성 면적을 늘려 더욱 공격적인 기업 유치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경제를 살리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천1산단 3단계는 김천 어모면 일대 115만6천㎡ 부지에 83만1천㎡ 산업용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36개 기업을 유치해 3천400개 일자리와 7천620억원 투자유치 성과를 거뒀다.

마준영기자 mj3407@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조규덕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제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