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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 등이 세계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한국 콘텐츠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국내 콘텐츠와 미디어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들이 수익률을 높이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2 주식시장에서 '메타버스'가 유망 테마로 자리 잡으면서 국내 기업만으로 구성한 메타버스ETF가 시장에 나왔다. 이 상품들은 시장에 나오자마자 하루 만에 70억원에 달하는 자금이 몰렸다.
테마형 ETF가 진화하고 있다. 다양해지는 투자자들의 투자 니즈에 맞춘 신규 상품들이 줄줄이 등장하면서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앞서 말한 콘텐츠 ETF와 탄소배출권 ETF에 이어 메타버스 ETF가 선보였고, 최근 미국에서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ETF가 나와 가상화폐 시장마저 흥분으로 몰아넣고 있다.
◆ETF란
ETF(Exchange Traded Fund)는 주식, 채권, 통화, 원자재 등의 가격지수를 추종하는 것이 목표인 인덱스펀드의 지분을 거래소에 상장해 일반 주식처럼 거래가 가능한 투자상품이다.
국내에서는 2002년 KOSPI 200을 추종하는 KODEX 200 ETF와 KOSEF 200 ETF가 효시다.
ETF는 국내외 주식, 채권, 파생상품, 통화, 원자재, 부동산 등 다양한 섹터와 테마의 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으로 투자 영역이 매우 넓다. 최근에는 ETF 자체를 기초자산으로 초분산 효과를 높여 투자위험을 최소화하는 EMP(ETF 자문 포트폴리오)펀드도 출시됐다.
ETF를 만드는 데는 엄격한 기준이 있다. 주요 기준으로는 △한 개 ETF에 10개 종목 이상 주식 구성 △한 종목이 지수 내에서 3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할 수 없도록 제한 △테마 종목 중 85%선 이상 종목으로, 시가총액 150억원 이상 종목 △거래대금이 1억원 이상 등이다.
상품을 구성하는 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해 투자대상 기업이 선별돼 일차적으로 부실기업과 투자위험이 걸러진다. 또 ETF 한 종목은 여러 종목에 자동 분산투자되고 그만큼 투자위험도 낮아지는 효과가 있다.
ETF의 장점은 일반 펀드와 달리 개인 주식거래 계좌를 통해 손쉽게 거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수익 발생 여부에 관계없이 매각 금액에 대해 부과되는 0.2~0.3%의 증권거래세가 면제된다. 운용보수도 일반펀드가 0.7~1.0%인 데 반해 0.01~0.2%로 매우 낮다. 환매수수료가 없어 투자자에게 비용면에서 매우 유리하다. 또 주식처럼 소액으로도 분산투자할 수 있고 매매 2일 후에 현금화가 가능한 환금성도 장점이다.
가장 큰 장점으로는 내가 투자한 ETF 내의 투자종목과 투자비율 등을 PDF(Portfolio Deposit File)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투명성을 꼽을 수 있다.
반면, 수수료가 저렴해 단타 거래를 빈번하게 할 경우 오히려 이로 인한 과다한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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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 ETF 출시로 시장 활성화
최근 시장에는 이색 ETF 상품들이 줄지어 선보이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만 자율주행을 포함해 2차전지, 반도체, 신재생에너지, K-팝·미디어 등 이색 테마 ETF가 줄줄이 등장했다.
이중 가장 핫한 테마는 '탄소배출권'과 '메타버스'다. 지난달 30일 삼성자산운용, NH-아문디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은 국내 최초 탄소배출권 ETF 4종을 출시했다. 이는 탄소배출권 시장이 친환경 시대에서 새롭게 떠오른 대체 투자처이기 때문이다.
탄소배출권 ETF 이외에도 기후변화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탄소 중립 ETF도 출시 대기 중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KB자산운용,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등 6개 운용사가 관련 상품을 준비 중이다.
탄소배출권 ETF와 더불어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한몸에 받는 투자처는 바로 메타버스 ETF다. 국내에서는 삼성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KB자산운용, NH아문디운용 등 4곳의 자산운용사가 최근 코스피시장에 ETF 4개 종목을 상장하면서 메타버스 ETF의 신호탄을 쐈다.
업계에서는 이번 메타버스 ETF 출시를 통해 ETF 라인업 확충과 투자 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투자 시장에서 메타버스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투자자들의 수요도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 섞인 전망이다.
최근에는 글로벌 에너지 대란 우려가 확산되면서 석유, 석탄, 천연가스 등 에너지 관련 투자처에 자금이 몰리는 모습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에 따른 '위드 코로나(With Corona)' 정책으로 에너지 수요는 회복하고 있는 반면 주요 국가들의 기후정책, 중국과 호주 간의 무역분쟁 등으로 인해 공급이 제한되고 있기 때문이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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