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류규하 대구 중구청장 예비후보 <후보 측 제공>
국민의힘 대구시당 공천관리위원회가 24일 류규하 현 중구청장을 후보 공천에서 배제(컷오프)한 가운데, 류 청장이 절차상 하자를 주장하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류 청장은 이날 공천 결과에 불복해 국민의힘 대구시당에 재심 신청서를 제출한 데 이어, 서울 중앙당을 찾아 이의신청도 접수했다. 그는 별도의 입장문을 통해 "중앙당 재심과 공천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통해 잘못된 공천을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류 청장은 의결 정족수 미달을 문제 삼았다. 그는 "재적 공관위원 9명 가운데 정장수 예비후보의 단수 추천에 찬성한 인원은 5명에 불과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2월 11일 개정된 국민의힘 당규, '지방선거 공직후보자 추천규정' 제27조에 따르면, 단수 후보 추천은 재적 위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대구시당 공관위의 경우 재적 위원이 9명인 만큼 최소 6명 이상의 찬성이 있어야 하지만, 이에 미치지 못했다는 것이 류 청장의 주장이다.
류 청장은 "당규 제27조는 단수 추천의 남용을 막고 경선의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해 의결 요건을 엄격히 규정하고 있다"며 "복수의 후보자가 경쟁하는 상황에서 특정인을 단수 공천할 경우, 절차적 정당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중·남구 국회의원인 국민의힘 김기웅 의원은 이날 오후 5시 긴급 기자회견을 예고하면서 파장이 예상된다. 대구지역 일부 국회의원도 힘을 보탤 것으로 알려져 향후 파장이 주목된다.
서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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