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대구지방조달청에서 열린 '아스콘 민관합동협의회'에서 안전 관련 공사에 아스콘 우선 공급을 논의하고 있다. <대구지방조달청 제공>
중동 전쟁 이후 건설자재 수급난이 심화되는 가운데 대구경북 아스콘사업협동조합이 지역 내 안전과 관련한 각종 복구공사에 아스콘을 우선 공급키로 했다. 공공 공사 현장의 아스콘 납품 차질을 방지하기 위해 구성된 '아스콘 민관공동수급협의회'에서 이같은 의견이 모아졌다.
대구지방조달청은 23일 지역 수요기관 및 아스콘사업협동조합과 함께 관급 아스콘의 안정적인 공급망 관리를 위한 '아스콘 민관공동수급협의회'를 열었다. 협의회는 아스팔트 등 핵심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인한 업계 경영난을 확인하고, 주요 공공 공사 현장의 납품 차질을 사전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북도 등 수요기관과 지역 조합이 참여한 이 자리에서 양 기관은 자재 수급이 원활하지 않은 만큼 공공계약 이행기간 조정과 원자재 가격 상승분에 대한 단가반영에 협조키로 했다. 아스콘조합은 또 발주기관과 조달청이 정한 우선 순위 공사에 요청 물량을 먼저 공급해 주요공사가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의했다. 대구경북 내 관급 공사 중 농로포장도로와 시설 훼손으로 인한 피해복구공사 등 약 10곳이 주요공사로 제시됐다.
윤경자 대구조달청장은 "시도민 안전과 직결된 각종 보수공사가 아스콘 수급 문제로 지체되지 않도록 발주처와 조합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아스콘조합 및 발주기관과 상황을 실시간 공유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아스콘 수급에 앞서 나프타 대란으로 인한 종량제봉투 생산과 관련해서도 최근 조달청은 제조사와 수급협의회를 진행해 가격 인상 등 계약가격을 조정토록 했다.
윤정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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