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공모주, 최고 4주까지 가능…증권사별 배정수는?

  •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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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0-27 11:02
피코그램도 흥행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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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의 공모주 일반 청약 결과 5조원 넘는 증거금이 들어왔다. 청약 경쟁률은 30대1에 육박했다.

올해 마지막 대어로 꼽히는 카카오페이의 공모주 청약에 182만 명이 넘는 투자자가 몰렸다. 카카오페이의 증거금 규모는 다른 공모주에 비해 적었지만 청약 건수로는 대박을 터뜨린 셈이다.

26일 대표주관사 삼성증권에 따르면 지난 이틀간 삼성증권, 대신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가 집계한 청약 증거금은 5조6천609억원이었다.

카카오페이는 국내 IPO(기업공개) 사상 처음으로 일반 청약자 몫 공모주 물량을 100% 균등 배정 방식으로 청약을 진행했다.

증거금이 많을수록 유리하던 기존 비례 방식과 달리 카카오페이 청약에선 최소 단위인 20주(증거금 90만원)만 청약하면 모두가 같은 수량의 주식을 받을 수 있다.

증권사별로는 배정 물량이 가장 많은 삼성증권에 2조6천510억원의 증거금이 몰렸다. 이어 한국투자증권 1조7천563억원, 대신증권 9천105억원, 신한금융투자 3천341억원 순으로 많았다.

청약 증권사별 경쟁률은 한국투자증권 55.10대 1, 신한금융투자 43.06대 1, 삼성증권 25.59대 1, 대신증권 19.04대 1로 집계됐다.

이에 대신증권에서 배정을 가장 많이 받을 확률이 크다. 대신증권은 3주 확정에 26,6000명정도에 1주 더 해서 최고 4주까지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어 삼성증권이 2.83주, 신한금융투자와 한국타자증권은 각각 1.66주와 1.24주가 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카카오페이와 청약일정이 겹쳤던 정수기업체 피코그램이 공모주 일반청약에서 증거금 2조3755억원을 모았으며 1500 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 흥행에 성공했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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