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고령 요양원서 42명 무더기 확진…전국 사망자 이틀 연속 20명대

  • 박준상
  • |
  • 입력 2021-11-05 10:22  |  수정 2021-11-05 10:30
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대구 43, 경북 84, 전국 2천34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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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채취를 하고 있다. 영남일보 DB
대구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3명이 발생했다.

질병관리청과 대구시에 따르면 5일 0시 기준 대구지역 코로나 19 확진자 수는 전날에 비해 43명이 늘어난 1만7천416명이다.

중구 소재 종교시설·동구 소재 유치원 관련으로 4명이 확진됐다.

서구 소재 의료기관에서 2명이 추가 확진돼 이날까지 누적 확진자는 119명으로 집계됐다.

동구 소재 종교시설에서도 1명이 확진돼 관련 누적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 136명이다.

달서구 소재 아동센터에서 1명이 확진됐다. 관련 확진자는 총 6명으로 지난 2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검사에서 5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북의 경우 총 8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지역별로 고령 43명, 구미 23명, 안동 5명, 칠곡 4명, 영주·영천·경산 2명씩, 김천·상주·성주 1명씩 확진자가 발생했다.

고령에서 확진된 43명 중 42명은 한 요양원(종사자 37명·입소자 60명) 종사자와 입소자, 그 가족이다. 이 요양원에서는 주 1회 시행하는 감염 취약시설 선제검사에서 종사자 11명과 입소자 29명이 확진됐고 밀접 접촉자 검사에서 가족 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입소자 2명을 제외한 나머지와 요양원 종사자 전원 지난 5∼7월 백신 접종을 완료한 상태다. 방역당국은 확진자들을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이송하고 이 시설을 동일 집단격리 조치했다.

이날 코로나19 전국 확진자 수는 2천344명(해외유입 20명 포함)이다. 사흘 연속 2천명대를 유지하며 확산세가 이어졌다.

전날 사망자수가 지난 1월12일(25명) 이후 최대치를 보인 데 이어 이틀 연속 사망자 20명대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도 최근 계속 증가하고 있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382명으로, 전날보다 17명 늘었다.

지역발생은 서울 974명, 경기 740명, 인천 152명 등 수도권이 1천866명이다. 비수도권은 충남 106명, 부산 56명, 충북 35명, 경남 33명, 대전 24명, 강원 22명, 전북 16명, 전남 15명, 광주 11명, 제주 6명, 울산 5명, 세종 2명 등이다.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37만5천464명이며 사망자는 20명이 증가해 누적 2천936명(치명률 0.78%)이 됐다.

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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