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맘편한 30인의 아빠단' 건강한 양육문화 앞장

  •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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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1-21 14:12  |  수정 2021-11-22 08:47  |  발행일 2021-11-25 제21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아이와 아빠 유대감 형성
일·가정 양립문화 확산과 가족 친화 사회 분위기 조성 역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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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영주 148아트스퉤어에서 '맘편한 30인의 아빠단'이 아이와 함께 도자기체험을 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아이들이 접시를 직접 만들어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이었고, 앞으로 아이와 소통하는 친구 같은 아빠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제2기 MOM편한 30인의 아빠단'에서 활동 중인 이승우(36·가흥동)씨가 아이와 함께한 지난 13일 영주 148아트스퀘어에서 열린 '도자기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소감이다.


이날 프로그램에선 '엄마를 위한 접시 만들기'라는 주제로 아빠와 아이가 함께 도자기를 빚으면서 유대감을 형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북 영주시가 운영 중인 'MOM편한 30인의 아빠단'은 일·가정 양립문화 확산과 가족 친화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지난해부터 시행한 지역 이색 사업이다. 지역에선 이 사업이 아빠 육아에 대한 긍정적 경험을 확산시키고 건강한 양육문화 및 가족 친화 사회 분위기 조성에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 6월 '제2기 MOM편한 30인의 아빠단'의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했다.


지난 7월에는 '인공지능 시대의 책 읽기와 미디어 리터러시'란 주제로 급변하는 시대에 미래를 읽고 준비할 수 있도록 아빠들에게 도움을 주려는 부모교육이 진행됐다. 이어 지난 10월엔 소백산예술촌 일원에서 가을 놀이 프로그램을 통해 아빠와 자녀가 야외에서 함께 놀면서 유대감을 형성하고 자녀의 자신감과 사회성을 키우는 시간도 가졌다.


김명자 아동청소년과장은 "MOM편한 30인의 아빠단 프로그램을 통해 아빠와 아이 사이에 친밀감이 높아져서 엄마들의 만족도가 높다"며 "앞으로도 부모들의 의견을 반영해 아빠단 참여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2기 MOM편한 30인의 아빠단'은 오는 12월 해단식을 끝으로 모든 행사가 마무리된다. 이어 시는 내년 3월 'MOM편한 30인의 아빠단' 제3기를 모집할 계획이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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