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상담액 8천231만 달러...'2021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 성료

  • 오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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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1-21 15:36  |  수정 2021-11-22 19:16  |  발행일 2021-11-21
계약추진액 4천400만 달러
2021_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_개막7
대구 엑스코에서 지난 16일부터 사흘간 열린 2021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이 수출상담액 8천231만 달러, 계약추진액 4천400만 달러의 성과를 기록하며 성황리에 폐막했다.<대구시 제공>

국내 기계·부품· 로봇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한눈 확인할 수 있는 '2021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이 성황리에 폐막했다.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1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에는 사흘간 총 2만5천여 명이 다녀가며 수출 상담액 8천231만 달러, 계약추진액 4천400만 달러의 성과를 올렸다.

7개국 275개(국외21개) 기업이 참가한 이번 전시회는 위드코로나 시기에 맞춰 변화되고 있는 산업 환경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로봇산업 분야의 국내·외 메이저 기업들이 대거 참가해 제조로봇 자동화 표준공정 및 서비스로봇의 최신 트렌드를 체계적으로 선보였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현대로보틱스는 스마트팩토리 산업용 로봇부터 호텔 접객 및 물류 등 서비스로봇까지 다양한 분야의 로봇제품을 선보였고, 작년 대비 올해 규모를 두 배로 확대해 참가한 한국야스카와전기는 대형 도장로봇, 초소형 미니로봇, 피킹로봇,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등 로봇 신제품을 대거 진열하며 바이어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행사장에 별도로 마련한 이동식 협동로봇 규제자유특구 공동관에서는 다양한 생산공정에서 적용 가능한 이동식 협동로봇을 실증해 대구가 로봇산업을 선도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 외에도, 현대로보틱스의 F&B 서빙로봇, 한국야스카와전기의 아이스크림 로봇, 레인보우로보틱스의 4족 보행로봇, 인아텍의 커피바리스타 로봇 등 일반 시민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서비스 로봇들이 관람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번에 처음 선보인 엔터테인먼트 로봇 '타이탄' 공연 역시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단위 관람객에게 특히 인기를 끌었다.

대구국제자동화기기전에는 글로벌 산업자동화 솔루션 기업 삼익THK, 공작기계산업의 선두주자 대성하이텍, 신성종합물산 및 글로벌 초경절삭공구 기업인 대구텍, 국내 선도의 절삭공구 종합메이커 한국OSG 등 공작기기 및 공구기업의 대규모 참가해 볼거리를 제공함과 동시에 최신 기술의 자동화기계 및 제품들을 전시해 관련 업계의 호응을 얻었다.

공동관 조성을 통해 선보인 소부장특별관의 '3D 제작 탄소섬유모델카', 공군군수사령부의 부품국산화를 목표로 선정한 '항공부품', 한국산업기술평가원 R&D지원관에 참여한 대구 프리스타기업 디넷의 '과속 경보 알림표지판' 등도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이번 전시회 기간 내 개최된 해외바이어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통해서는 인도, 러시아, 필리핀 등 4개국 31개 사의 바이어를 대상으로 수출상담액 8천231만 달러, 계약추진액 4천400만 달러를 달성했으며, 대기업 13개 사, 중견기업 4개 사와 지역업체 40여 개 사가 참가한 구매상담회에서는 73회의 상담을 통해 상담액 약 50억 원의 실적을 이뤄, 기업들이 회복할 수 있는 발판의 기회를 마련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올해 전시회는 조심스럽게 일상을 회복하고 있는위드코로나 시기에, 기계·부품소재 산업과 더불어 미래 핵심 동력인 로봇산업에 대한 미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라며 "내년에는 지역 기업의 실질적인 성과를 넘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적극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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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석 기자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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