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올 상반기 실시간 노선 설정하는 수용응답형 합승택시 운행

  • 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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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1-03 08:43  |  수정 2022-01-03 08:53  |  발행일 2022-01-03

올 상반기부터 포항에서 택시합승을 허용해 이동수요에 따라 실시간으로 노선을 설정하는 수요응답형 모빌리티 서비스가 시행된다.

국토교통부는 3일 "스마트시티 규제유예제도(이하 규제샌드박스) 안건으로 서울, 세종, 포항, 제주의 4개 지역 도시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스마트 서비스를 국가스마트도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승인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규제샌드박스는 신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제품·서비스에 대해 일정조건(기간·장소·규모)하에서 현행 규제를 유예해 시장 출시와 시험·검증이 가능하도록 특례를 부여하는 제도다.

이에 따라 포항에서는 수요응답형 모빌리티 서비스인 '포티투닷'이 올 상반기 실증 사업에 착수한다. 포티투닷은 수요응답형 합승택시 모빌리티 서비스를 통해 정해진 노선과 운행시간표 없이 실시간 수요에 따라 최적의 노선을 변경해가며 운행하는 서비스다.

수용응답형 모빌리티는 탑승객 수요에 따라 실시간으로 노선을 변경하는 모빌리티로 승객이 플랫폼(App)에서 호출하면 승객 위치·경로를 AI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최적 경로를 도출한다.

국토부는 "이를 대중교통 정책에 반영하게 되면 시민들의 대중교통 대기시간을 줄이고 편의는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대중교통 이용률 증대를 통한 탄소배출량도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경모 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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