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학폭 'SNS 계정 빼앗기' 경찰 수사 착수...대구시교육청은 재발 방지 나서

  • 정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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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1-07  |  수정 2022-01-06 16:47  |  발행일 2022-01-07 제면
보이스피싱 등 2차 피해 발생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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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계정 뺏기 사이버 학교폭력 과정. 대구시교육청 제공


SNS 계정을 뺏는 신종 학교폭력과 관련해 교육당국이 실태 파악과 재발 방지에 나섰다.

대구시교육청은 사이버 폭력 예방 및 대응에 대한 지침을 담은 공문을 각 학교에 전달했다고 6일 밝혔다. 최근 일선 학교에서 발생한 카카오톡, 페이스북 등 SNS 계정을 뺏는 신종 학교 폭력으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관리·지도를 강화해달라고 요청했다.

개인정보를 강제로 빼앗은 학교폭력은 주로 금적적 이득을 목적한다. SNS 아이디, 비밀번호 등 개인정보를 제공하면 일정 금액을 지급하겠다는 광고에 유인되는 학생이 대다수다.

판매된 개인정보는 보이스피싱, 불법광고 등에 이용돼 2차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불법행위로 신고된 계정은 수일 내 대부분 '정지'를 당한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타인에게 개인정보를 알려준 경우 아이디 변경·탈퇴 등 조치를 취하고 수사기관에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사이버 폭력에 대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기관 정보를 자녀에게 사전에 알려주는 것도 필요하다"고 했다.

또 "대구시교육청은 지난해 2월부터 신종 학교폭력 방지를 위해 관련 통신문을 전달해왔다. 최근 발생한 사례에 대해서도 인지하고 있으며, 유사한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SNS 계정 빼앗기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조사 중이다. 진행 중인 사건에 대해서는 자세히 밝히기는 어렵다"고 했다.
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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