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메타버스 등 新시장 대비 본격 나서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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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1-09 16:56  |  수정 2022-01-09 16:56  |  발행일 2022-01-10
시청별관서 지역 게임업체와 간담회
게임·메타버스 산업 발전방향 논의
이인화 "메타버스 집적단지 구축 시급"

대구시가 메타버스 등 새롭게 형성되고 있는 신(新) 시장 대비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 7일 시청별관에서 지역 게임·메타버스 기업 대표, DIP(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대구테크노파크 관계자, 메타버스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등 게임콘텐츠 사용환경 변화와 메타버스 산업의 성장에 따른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메타버스, NFT(대체 불가능한 토큰), 블록체인과 같은 급변하는 시장환경에 선제적이고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기업 수요에 맞춘 현장실무형 교육과 채용중심형 기업인턴 과정으로 설계되는 휴스타(HuStar)와 혁신 아카데미가 지역 게임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서 지역 게임 기업들은 기존 게임 사용자를 대상으로 메타버스 기술을 이용한 서비스 제공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함께 특히 메타버스 콘텐츠 개발자 및 게임 개발 인력 수급이 가장 필요하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간담회에 참석한 '메타버스란 무엇인가'의 저자 이인화(본명 류철균) 작가는 대구가 추구해야 할 메타버스 산업육성 방향에 대해 '메타버스 집적단지' 구축과 함께 특정영역에서 특화 및 전문화된 플랫폼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구시는 올해에도 산·학 협력을 통한 일자리사업 추진으로 취·창업을 지원하고 기업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처럼 성장 유망기업을 아낌없이 지원해 게임산업도 스케일업할 수 있도록 적극 도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올해는 휴스타(HuStar) 시즌2를 통해 게임산업도 대구경제의 주력산업으로 육성하고 청년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약속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급변하는 시장환경에서 우리 지역의 게임 기업을 비롯한 콘텐츠 기업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비즈니스를 할 수 있도록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며 "특히 인력양성이 콘텐츠산업의 핵심이므로 게임 휴스타를 통해 기업 맞춤형 인력양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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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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