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DIMF(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설연휴 특집상영회'에서 방영 예정인 뮤지컬 '투란도트' 공연 실황의 한 장면.

대구시는 임인년(壬寅年) 설 연휴 기간 시민들이 문화를 통해 즐거운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문화공연, 전시,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온·오프라인으로 운영한다.

총 53개의 대면 프로그램이 마련된 가운데 공연분야에서는 퓨전국악부터 클래식, 무용 등을 함께 선보이는 '대구문화예술회관 설맞이 공연'과 대구콘서트하우스의 '설 영상음악회'가 오는 2월2일 열린다.

전시분야에서는 대구미술관이 '나를 만나는 계절', '모던라이프' 등의 전시회를 연휴기간 내내 연다. 국립대구박물관의 '한국의 허리띠 끈과 띠' 전시회와, 방짜유기박물관의 '찬란한 빛의 손길 황금문화재 사진전'은 2월 1일 설 당일을 제외한 나머지 연휴 기간 문을 열어 시민들을 맞는다.

다양한 야외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대구스타디움에서는 오는 30일부터 2월2일까지 '2022 설맞이 전통스포츠 놀이터'가 운영된다. 투호, 활쏘기, 비석치기 등 전통스포츠 체험기회가 제공된다. 또한, 시민들이 '내추럴대구 스탬프 투어' 앱을 이용해 대구 생태관광지 방문 후 인증샷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무선이어폰도 증정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대구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비대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2022 DIMF(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설연휴 특집상영회'는 오는 29일부터 2월 2일까지 '딤프유튜브채널'에서 진행된다. 상영회에서는 '투란도트', '뮤지컬스타 콘서트', '딤프 더콘서트' 등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인다. 대구미술관은 온라인 VR(가상현실)전시회를 열고 제21회 이인성미술상 수상자인 강요배 작가의 '강요배: 카네이션-마음이 몸이 될 때'와 국내외 작가 8명의 작품을 소개한다. 이 밖에도 예술의 본질적 의미를 조명하는 '대구포럼-시를 위한놀이터' 등도 함께 운영한다.

또한, '대구관광지 사진 이름 맞추기' 온라인 이벤트를 열고 정답자 중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2만원 상당의 치킨쿠폰을 증정한다. 설 연휴 기간 대구지역 문화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대구시 홈페이지 공지사항 및 각 구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희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내는 시민들께서 문화로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대면·비대면 형태의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설 연휴 기간 문화를 통해 즐겁고 안전한 명절을 보내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임훈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